오존 위험으로부터 시민건강 보호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오존에 의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절기 오존예보제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오존은 가스상 물질로 고온·고일사량·대기정체 등의 기상조건에서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탄화수소와 반응하여 생성되며, 대기 중에 고농도로 존재하면 기침, 메스꺼움, 호흡기 자극 및 폐기능 저하 등의 피해와 일부 폐질환 환자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어린이, 노약자 등 건강취약계층의 사망률 증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인천시는 고농도 오존에 의한 시민피해 최소화를 위해 하절기에 오존의 발생조건, 기상자료 등을 바탕으로 예측되는 오존농도를 4단계 예보등급으로 산출한 결과를 오전 9시의 당일예보와 오후 6시에 내일예보를 하여 하루 2회 권역별 오존예보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권역별 오존예보 결과는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정보공개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확인 가능하며, 해당 홈페이지의 문자서비스 신청을 통해 최대 2개 지역에 대한 예보결과를 매일 오전 받아볼 수 있다.

권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에는 미세먼지 농도는 낮아지지만 오존과 같은 2차 생성 대기오염 물질의 농도가 높아져 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으니 연구원에서 제공하는 대기오염 정보를 수시로 참고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는 생활할 것을 당부 드린다"며, "하절기 오존예보를 통해 시민건강 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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