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국토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예비사업 이후 2020년 본사업 시행지로 선정
사업성 검증을 위한 실증사업... 민간사업자의 결정으로 테스트베드 선정
인천광역시 시내버스 개편안에 수요응답형 버스 'I-MOD(Mobility On Demand)'가 포함되어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포함되는 송도와 영종과 달리 청라국제도시가 I-MOD 사업지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주민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I-MOD는 2019년 인천시가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챌린지'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모빌리티 플랫폼 기반 이동수단 서비스 중 하나로 현대자동차, 현대오토에버, 씨엘, 인천스마트시티, 연세대학교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사업체에서 추진하는 실증사업으로, 인천시는 I-MOD를 포함한 스마트시티 챌린지 실증사업을 위한 행정지원을 하고 있다.
I-MOD는 인천시가 국토부 스마트시티 챌린지의 예비사업지로 선정된 2019년 영종 지역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9년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시범운영을 하여 교통이 불편했던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이끈 바가 있었다.
이후 2020년 2월 인천시가 동 사업의 본사업지로 선정된 이후 서비스 범위 확대를 준비하면서 I-MOD 실증사업 컨소시엄에서 테스트베드 사업지 5곳을 발표했다. 2020년 하반기 영종국제도시를 시작으로 2021년에는 송도국제도시와 남동공단, 2022년 검단신도시와 계양구로 확대 예정임을 밝혔고, 2020년 시내버스 개편안에 I-MOD 테스트베드 사업을 포함시켰다.
한편, I-MOD 테스트베드 지역에 청라국제도시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주민들은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청라국제도시를 경유하는 버스들의 배차간격이 좋지 않은데다, GRT 및 BRT의 혜택에서 벗어난 지역에서는 여전히 청라국제도시역 및 가정역으로 가는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I-MOD를 주관하는 인천시 기획조정실 스마트도시담당관 측은 "이 사업은 본격 시행되는 사업이 아닌 여러 모델을 테스트하여 사업성이 충분한지 검증하는 실증사업"이라며 "이번 수요응답형버스 테스트베드는 사업자 측에서 다양한 도시 모델에 I-MOD 사업을 적용했을 때 이용도 및 호응도를 조사하기 위해 선택된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도시담당관 측은 "이번 실증사업 예산이 한정적으로 적용되어 인천시 전체에 적용하기 힘들다"며 "한정된 사업비 내에서 검증을 위해 다양한 도시모델의 특성을 반영한 테스트베드 사업지를 선택할 수밖에 없음에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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