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 긴급복지 연계 등 "시민 손 꼭 잡고!"
반려식물 나눔·인천시 유튜브 콘서트 등 힐링프로그램
인천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블루를 겪는 시민들의 마음 건강을 돌보고, 공공시설 휴관으로 인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는 시민이 없도록 촘촘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코로나19 초기부터 병원 격리입원·자가격리 중인 시민들은 물론 코로나19로 스트레스, 우울감을 겪는 시민들을 다각도로 지원해오고 있다.
우선 10개 군‧구 및 11개 광역‧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로 꾸려진 통합심리지원단을 중심으로 인천정신건강복지센터 핫라인(☏ 1577-0199)을 통해 확진환자와 가족 등에 대한 24시간 상담, 격리병상 의료진들과도 협진해 치료 중인 환자의 마음을 세심하게 돌보고 있다.
이를 통해 4월 27일까지 1만5천명 이상의 시민들이 확진 및 접촉으로 인한 어려움, 가족과 주변에 대한 걱정, 생계 및 생활 변화로 인한 불안감 등 심리적 고통에 대해 심리적 지지와 위안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시와 군·구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정신건강의료진과 사회복지사, 행정공무원이 긴밀히 협력해 심리지원 뿐 아니라 긴급복지사업 연계, 대면상담, 심리지원용품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자가격리를 하게 된 확진환자와 접촉자들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컬러링북, 새싹키우기, 간단한 운동기구, 심리 자가진단을 위한 마음건강 안내서 등으로 구성된 심리지원키트를 배포해 건강하게 자가격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공공시설 휴관으로 자칫 어르신 돌봄, 위기가정 보호 등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대응 체계를 마련해 사회안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휴관 중인 군·구의 사회복지관에서는 콩나물재배키트 전달, 소규모 야외 체조교실, 안부전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웃을 돌보고 있다.
시의 여성폭력 피해자 상담소도 시설은 휴관 중이지만 긴급한 보호와 조치가 이뤄져야 하는만큼 여성긴급전화(☏1336) 전화상담은 24시간 365일 유지하며 본래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군·구 치매안심센터도 안부전화 캠페인을 전개해 어르신 마음을 챙기고, 결식 우려가 있는 어르신 대상 도시락 배달 사업도 지속하고 있다.
시와 군·구는 또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슬기롭게 집콕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시는 시민들이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 '힘내라! 인천시민!' 페이지에 다양한 콘텐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지난 4월 22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예정되었던 김목경 밴드 공연 및 5월 25일 아트센터인천에서 예정됐던 베토벤 비긴즈 공연이 온라인 생중계로 바뀌며 수준 높은 공연이 5월 말까지 이어진다.
인천문화예술회관도 코로나19로 휴관 중이지만 시민들에게 힘이 되는 '문화백신 온라인 공연'을 기획, 5월 초부터 6월 초까지 총 15편의 공연을 선보인다. 인천시립예술단의 무대와 자체 기획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인천문화예술회관과 인천시, 각 시립예술단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시민들과 봄 기운을 나누며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은 도매시장법인, 인천원예농협, 식자재동발전협의회와 함께 5월 7일 힐링화분 2천개를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나눔 예정이다.
계양공원사업소도 지난 27일 선학경기장·아시아드 주경기장·부평역 광장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시민 1만 명에게 허브화분을 배포했다.
서구는 가정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를 위해 도담도담장난감월드 서구 연희점에서 매주 토요일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장난감 대여를 지난 11일부터 시작했다.
연수구는 옥련동의 송도 석산 부지를 자동차 극장으로 만들어 지난 24∼26일 영화를 상영했으며, 연수구립관악단은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매주 주말 구내 아파트를 돌며 발코니 음악회를 연다.
박남춘 시장은 "코로나19로 몸은 멀리하되, 마음만은 그 어느 때보다 한 곳으로 모이고 있음을 느낀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이웃을 응원하는 우리 시민들이 자랑스럽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시민들의 심리방역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슬기로운 집콕생활 추천해~‘봄’" 서구, 재택학습 개설
- 서구육아종합지원센터, '집콕 놀이클라쓰' 배부
- 서구, 맞춤형 심리방역·슬기로운 집콕생활 전폭 지원 '눈길'
- '자원봉사도 집콕' 서구자원봉사센터 비대면 가족봉사 열기 '후끈'
- 인천문화예술회관 온라인 공연중계 <문화백신>
- 인천시, 코로나 블루 치유를 위한 무관중 뮤직 페스티벌 개최
- 인천시 "코로나 우울감, 텃밭을 가꾸며 치유하세요"
- 서구 맞춤형 '생활 속 거리두기' 6일부터 시행
- "카카오톡으로 치매 최신 정보 받아보세요"
- 서구자원봉사센터, 'Volunteer Village' 활동 실시
- 인천시, 결식아동 1천명 등교안하는 날도 ‘중식 지원’
- 서구평생학습관 비대면학습 수강생 모집
- "안심하고 택배 이용하세요" 서구, 무인 여성안심택배함 3개소 추가 설치
- 서구 치매안심센터, 비대면 관리시스템 '기억! 응답하라2020' 구축
- 인천시, 과일간식 공급으로 건강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 코로나19 로 지친 마음 치유 및 응원을 위한 <김광성 화백의 제물포시대전> 개최
- 인천시 "마음건강 상담받고 '코로나 우울' 함께 극복해요!"
- 서구 정부지원어린이집 연합회, 발코니 콘서트 개최
- "새로 태어난 장난감, 아이들의 꿈도 쑥쑥 자라나요!"
- 인천시교육청서구도서관, '랜선 마음상담소' 운영
- 서구, 외식업소 500곳에 '드라이브스루' 국화 화분 나눔 행사 진행
- 인천서구육아종합지원센터, 체험 놀이 키트 지원
- 인천시, 우울한 아동 심리지원 나선다
- 인천시교육청, '집콕-방과후학교' 참여 이벤트 실시
- "우리 아파트 앞뜰에서 공연을…" 발코니 콘서트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