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안전법 개정 시행에 따른 비상대기차량 확보를 위해 오전/오후 왕복 1회 감축
공항철도 "첨두시간대 객실 혼잡도 개선을 위해 주무관청에 증차 건의"

공항철도 일반열차 운행횟수가 2회 감회된다(공항철도(주) 홈페이지 갈무리)
공항철도 일반열차 운행횟수가 2회 감회된다(공항철도(주) 홈페이지 갈무리)

인천국제공항철도(이하 공항철도)가 7월 1일부터 열차시간이 변경되어 운행된다. 기존보다 왕복 운행 횟수가 2회 감회됨에 따라 청라국제도시를 포함한 공항철도 지역 이용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공항철도를 운영하는 공항철도(주)는 지난 26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철도안전법 개정에 따른 비상대기차량 확보를 위하여 일반열차 시각이 변경됨을 알렸다.

공항철도는 현재 6칸 1편성 기준 22편성의 일반열차를 보유중(직통열차 6칸 1편성 기준 6편성)이며 운행 시에는 필수법정점검을 위한 4편성을 제외한 18편성을 투입한다.

공항철도(주)는 "출·퇴근 (첨두)시간대에 열차 이용 편의를 위해 투입이 가능한 18편성 전량을 모두 투입하여 운영하였으나, 철도안전법 개정 시행에 따른 비상대기차량 확보를 위하여 부득이하게 오전과 오후시간대 왕복 1회씩 열차운행 횟수가 감축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라국제도시역의 경우 평일 기준 상/하행 각 104회였던 운행횟수가 102회로 줄어들게 된다. 첨두시간대에는 현재와 비슷하게 배차를 유지하지만 비첨두시간대 기준으로 배차간격이 최대 17분까지 길어져 이용에 불편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철도(주) 측은 "현 시점에서 즉각적인 신규열차의 투입은 어려우나, 첨두시간대 객실 혼잡도 개선을 위하여 주무관청에 증차를 건의하여 협의 중에 있다"며 "증차 시 배차간격이 단축되어 관련 불편이 해소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항 이용객 대폭 감소에 따라 공항철도는 4월 1일부터 직통열차의 운행을 중단시켰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이 세계적으로 안정국면에 접어드는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운행중단 기간이 길어지자 지난 1일부터 공항철도 일반열차에 직통열차 편성을 임시로 투입하고 있다.

7월 1일부터 적용되는 공항철도 시간표(자료=공항철도(주))
7월 1일부터 적용되는 공항철도 시간표(자료=공항철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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