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멀어도 평생학습은 가까이

서구평생학습관 비대면 강좌(사진=서구청)
서구평생학습관 비대면 강좌(사진=서구청)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 서구평생학습관에서 진행 중인 비대면 프로그램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7일 전했다.

서구평생학습관의 비대면 프로그램은 지난달 10일부터 진행한 수강생 모집이 3일 만에 선착순 마감됐으며, 지난달 23일부터 학습이 진행 중이다.

서구평생학습관은 코로나19로 변화한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집합교육에서 온라인 생활교육 형태로 평생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비대면에 적합한 교육프로그램 4개 분야 22개 강좌를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영어회화, 하브루타, 자녀독서지도, 중국어, 엄마표 영어동화 등 어학·인문강좌는 온라인 화상회의 매체의 쌍방향성을 활용해 토론 등의 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나를 찾는 글쓰기, 브랜딩 블로그 만들기 강좌는 본 수업에 추가해 이메일과 카카오톡으로 개별적인 코칭을 받을 수 있도록 해서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마사지 강좌는 비대면의 특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사례로, 집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온라인으로 반려견 행동교정과 마사지 방법을 배울 수 있다.

홈스트레칭, 벨리댄스, 커뮤니티 댄스 등 스포츠 강좌와 코로나 블루 특강은 시민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서구평생학습관 측은 기대하고 있다.

자격증 취득과정인 정리수납전문가 2급 과정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러닝 과정으로 진행되며 친환경 공예, 명화 스티커북 강좌는 제작 과정 동영상을 오픈채팅방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강좌를 진행하는 등 각각의 프로그램에 따른 '맞춤형 비대면 교육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서구평생학습관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비대면에 적합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주민들에게 평생학습을 통해 코로나 시대를 잘 극복하고 생활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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