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 김교흥 의원과 면담(사진=더청라)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 김교흥 의원과 면담(사진=더청라)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청라총연)는 17일 김교흥 국회의원과 면담을 갖고 청라 광역소각장 논란과 7호선 추가역사를 포함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김교흥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진행된 면담은 청라총연 배석희 회장과 노형돈 사무국장, 김교흥 의원과 김종인 인천시의회 의원, 정영신 서구의회 의원, 구재용 보좌관 등이 참석하였다.

청라총연은 김교흥 의원에 7호선 추가역사의 재원 조달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인천시에 재원확보를 위한 노력과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촉구할 것을 전달하였고, 김 의원 측은 2026년 7호선 조기개통과 추가역사 마련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하였다.

또한 양 측은 인천시의 '자원순환 맟 매립지 정책 공론화' 방식에 있어 소각장이 위치해 있는 청라 주민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과 인천시에서 소각장 현대화 사업이 포함된 설문조사의 방식 자체에 큰 문제가 있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인천시의 어용세력을 동원한 여론조작 공론화에 대응하기 위한 강구책 마련을 위해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교흥 의원은 "서구에서 진행중인 대체 매립지 및 소각장 연구용역의 중간보고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현재 인천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공론화 방식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배석희 회장은 "인천시가 마련한 스케줄에 따라 진행된 공론화 결과가 조만간 인천시장에게 전달될 계획에 있어 중간보고를 발표하기까지 기다리는데는 더는 시간이 없다"며 "김교흥 의원이 시장을 직접 만나 인천시가 정공법으로 주민들과 소통하고 합의를 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주어 부디 '민심이 천심'임을 전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배 회장은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아 행정을 펼치겠다는 박남춘 시장과, 시장의 눈과 귀를 가로막고 개인의 감정에 이끌려 소통을 막고 있는 신봉훈 소통협력관이 보여주고 있는 공론화 과정이 정작 인천시의 목표를 정당화하기 위해 여론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음에 분노 감출수 없다"고 전하며 "주민의견에 반하는 쓰레기 소각장 여론조성에 더는 참지 못할 지경에 이르러, 청라 주민들과 함께 청와대 집회나 인천시청 집회 등을 준비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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