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청라총연)은 지난 24일 김종인 인천시의원과 면담하여 김교흥 국회의원의 인천시 공론화추진위원회 원점 재추진 입장문 발표 이후 지역 정치계에서 향후 추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청라총연 사무실에서 진행된 면담에서는 인천시 공론화추진위원회에서 진행했던 인천시민 대상 3,000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자료, 그리고 그 이후에 구성된 시민참여단이 진행했던 설문조사 자료를 공유하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인천시의 여론조사가 투명하지 못했다는 의견에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김종인 시의원은 "공론화추진위원회에서 조직한 시민참여단에 청라소각장 등과 관련된 이해당사자가 아닌 사람들이 주로 포함되어 그 구성과 모집방법이 공정하지 못하고 투명하지 못했다"며 "이에 인천시에 시민참여단 400명의 명단 정보공개를 청구하였으나 '자료없음'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김종인 시의원은 "공론화위원회의 취지가 객관적이지 못하고 투명하지도 않다"며 "공론화 추진 과정에서 이해당사자에 해당되는 주민단체들이 참여했어야 했으며, 공론화추진위원회의 명단에 인천시의 공무원이 내포되어 있는 것도 공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인 시의원은 인천시의 공론화위원회의 일방적 추진에 대해 "투명하지 못한 현재의 공론화추진위원회는 해체되어야 함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배석희 청라총연 회장은 "이번 여론조사는 조작으로 보여질 여러 증거들이 있다"며 "원점에서 제고되어야 하고 담당자인 신봉훈 소통협력관은 해임되거나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배석희 회장은 청라소각장 문제에 대해서 박남춘 시장이 전면에 나설 것을 김 의원에 거듭 촉구하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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