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 대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촉발된 민원릴레이가 3,000건을 돌파하며 그 열기가 오프라인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푸르지오 아파트에서 시작되었던 자발적 청라소각장 폐쇄 및 이전 촉구 서명운동이 5단지 우미린아파트를 포함한 다른 아파트로 번지고 있다.
청라 우미린 입주자대표회의(입대의)는 '인천시 공론화위원회 원천 무효 서명'을 진행하는 안내문을 각 아파트에 게시하고 서명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우미린 입대의는 박남춘 시장에게 전달된 공론화위원회의 정책권고문에 ▲명백한 여론조작 기법이 사용되었고 ▲이해당사자인 청라주민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데다 ▲인천시가 조례를 위반했음에도 불구하고 권고문의 수령을 강행하여 청라소각장 폐쇄 및 이전과 인천시 공론화위원회의 원천무효 서명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윤현호 우미린 입대의 회장은 "회장직을 맡기 이전부터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가) 인천시청과 청와대 등에서 진행했던 집회를 참석했었다"며 "인천시 공론화위원회에서 합당하거나 적절하지 않은 방법으로 여론을 이끌어가는 것 같아 주민들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6일 급하게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회장은 "청라국제도시 카페를 통해 푸르지오에서 먼저 시작한 것을 보고 우리도 추진해야겠다고 생각한 것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우리 입대의와 주민들과 함께 단체로 소각장 폐쇄를 위한 행사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입장과 함께 "소각장 등 청라의 문제에 있어 다른 지역에서 결정하는 것보다, 청라 주민들이 직접 청라의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주민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청라 푸르지오와 우미린, 대광 로제비앙 등 청라소각장 반대 서명운동 물결이 점차 오프라인으로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불통행정 책임자로 경질 압박을 받고 있는 인천시 신봉훈 소통협력관은 청라 주민들의 목소리를 아직까지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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