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정책 소통의 날' 동구 민생현장 방문

인천광역시청 청사와 미래광장(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청 청사와 미래광장(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시민정책 소통의 날' 행사를 14일 동구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재개했다고 밝혔다.

시민정책 소통의 날은 시정부와 시의회, 시민이 함께 생활 현장에서 정책소통을 하는 민선7기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 속에 진행 되어 왔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는 개최하지 못했다.

이번 동구 시민정책 소통의 날에는 박인서 균형발전정무부시장과 남궁형 시의원, 관계 공무원들이 함께 동구의 주요 정책 현장을 찾아 추진사항 및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시는 전했다.

제일 먼저 찾은 곳은 금창동 더불어 마을 사업 대상지이다. 동구 송현동~중구 신흥동 간 연결도로 중 제3구간에 해당 하는 곳으로 주민들과의 이견으로 수년간 멈춰져 있었으나 지난해 민관 합의를 통해 공사를 재개하기로 한 곳이다.

시는 더불어 마을 사업의 추진상황 및 로드맵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 주민들과 현장에서 간담회를 가졌다고 알렸다. 지역 주민들은 "지난해 합의 이후 각종 행정절차 등이 진행 되어 온 만큼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여 주거 환경을 개선 해 줄 것"을 시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에 박인서 정무부시장은 "관련 용역사가 선정되었으니 주민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협의하며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 할 것"을 관련부서에 주문했다고 시는 알렸다.

이어서 동구 수소연료전지 건립 현장을 찾아 인천연료전지(주) 관계자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지역 주민들과 약속한 대로 안전성과 환경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시설물을 건립 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인천교 유수지 현장에서는 동구청으로부터 유수지 환경정비에 대한 건의를 받고 유수지 환경정비 사업 중 단기 시행 할 수 있는 악취 가림판 및 토사유입 방지장치 설치를 우선 검토하도록 관련부서에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또 화수시장을 방문하여 시장 일대를 둘러보고 시설물의 안전실태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남궁형 시의원은 "화수시장의 시설물이 낙후되어 점차 슬럼화 되고 안전의 문제도 있다"고 말하고 "큰 예산을 투입하지 않더라도 시장의 정체성을 살려 전통시장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동구지역 시민생활 현장을 둘러본 박인서 정무부시장은 "코로나19로 행정과 시민생활의 많은 부분이 침체되는 분위기가 있었으나 시가 현장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시민생활의 어려움을 함께 듣고 해결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2018년 7월부터 현재까지 10회의 시민정책 소통의 날을 운영하였고 99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하여 69건은 종결, 30건의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처리를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인천 서구의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의 '공론화위 무효' 민원 3,000건 넘어서고 있는중에 인천시는 서구의 민생을 어떻게 대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청라푸르지오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청라 소각장 폐쇄·이전 및 인천시 공론화위원회 원천 무효에 대한 서명운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청라푸르지오아파트)
청라푸르지오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청라 소각장 폐쇄·이전 및 인천시 공론화위원회 원천 무효에 대한 서명운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청라푸르지오아파트)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더 청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