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억4천만 원 전액 지원 목표, 추가 모집 진행
인천 서구는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기방지시설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해 올해 상반기 33억 원을 지원했으며, 하반기 50억 원의 보조금 지원을 확정해 대기오염물질 저감 정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대기방지시설 설치지원 사업은 관내 대기배출시설을 운영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90%까지 방지시설 설치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구는 올해 대기방지시설 교체 보조금 예산으로 지난해의 두 배 이상인 95억4천만 원을 확보해 대기방지시설 설치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인천시 군·구 중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하반기에는 약 50억 원, 58개 방지시설 보조금 지원을 추가로 확정해 상반기와 합하면, 인천 최대 규모인 83억 원가량을 지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서구는 "연내에 예산으로 확보한 보조금 95억4천만 원을 전액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오는 8월 26일까지 잔여 예산에 대한 추가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신청을 원하는 사업장은 환경전문공사업체를 직접 선정하고 효율적으로 오염물질을 저감할 수 있는 방지시설을 선정한 후 설계서 등의 구비서류를 첨부해 서구청 환경관리과로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서구는 방지시설 교체 설치를 완료한 사업장에 대해 3년간 사후 관리를 실시해 오염물질 배출 수준을 모니터링할 예정으로 이와 관련해 축적한 자료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보조금을 지원받은 한 기업 대표는 "이제는 편하게 숨 쉴 수 있는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돼서 매우 기쁘다"며 "방지시설 보조금 지원사업이 노후시설 교체로 끝나는 게 아니라 대기오염물질 저감, 사업장 작업 환경 개선, 기업환경 이미지 제고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코로나19로 기업들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올해 인천시 최대 규모의 보조금 지원으로 많은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기업과의 상생을 통한 서구의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노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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