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청라총연 회장 후보로 등록신청한 두 명, 논란이 있는 환경단체 등기이사로 등재
지난 18일 두 명의 청라 주민이 제3기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청라총연) 회장 후보로 등록하면서 3기 회장 후보 선거를 위한 준비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후보로 등록한 표동준 씨의 과거 행적 등이 논란에 휩싸이면서 온라인 지역여론은 냉랭한 분위기이다.
이 가운데, 청라총연 회장 후보로 등록한 두 명의 인원이 최근 논란이 되었던 환경단체에 등기이사로 소속되어 있다는 사실이 <더 청라>의 취재 결과 드러났다.
제3기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이하 3기 청라총연 선관위)의 발표한 두 명의 후보자에 대해 <더 청라>에서 취재한 결과, 회장 후보로 등록한 김광진 씨와 표동준 씨가 '사단법인 자연과 사람 인천생태공원협회'의 등기이사로 동시에 등재되어 있었다.
이 단체는 최근 현재 서부산업단지 본부 건물 지하에 무상임대로 입주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의혹이 증폭되었다.
등기사항일부증명서에 기록되어 있는 해당 단체의 '사업목적'에 따르면 '매립지, 화력발전소, 주물공단, 쓰레기소각장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유해한 공해물질로부터 지역주민들의 건강권을 지킬 수 있는 환경감시'와 '지역주민과 주변 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연계해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것'이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해당 단체가 정작 주민들의 건강권을 해치는 주범으로 꼽히는 서부산업단지본부 건물 지하에 입주해 있어 단체 설립목적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는 주민 여론이 있었다.
또한 해당 단체에는 3기 청라총연 후보 2명 외에도 과거 청라 내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며 분란을 일으킨 바 있는 인원들도 등기이사로 등재되어 있어 향후 선거운동 과정에서 논란의 소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3기 청라총연 선관위는 각 후보들의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적격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후보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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