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매립종료와 대체 친환경매립장 조성 시 반입량 감축 필요성과 폐기물반입수수료 인상 및 환경친화적 운영을 위해 2020년 하반기부터 수산정수사업소에서는 정수슬러지를 시멘트 대체원료로 재활용처리 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부평·남동·공촌·수산정수사업소 4곳에서 연간 2만 톤 이상 발생되는 정수 슬러지는 폐기물로서 현재 수도권매립지에 전량 매립 처리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폐기물반입수수료 인상으로 처리비용도 증가하여 2019년 기준 연간 약 13억 4,600만 원이 소요되고 있다.
한편, 수산정수사업소에서는 2020년 하반기부터 연간 7,000톤 중 50%인 3,500톤을 시멘트원료로 재활용하여, 폐기물처리비를 톤 당 14,606원을 절감하였으며, 정수장 슬러지 재활용을 전 정수장에 확대 적용하면 연간 약292백만원(2019년 기준)이 절감될 것으로 내다보았다고 전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정수장 슬러지 재활용 방안으로 슬러지 함수율 저감을 위해 필터프레스 탈수기 확대와 슬러지 건조장치 도입으로 시멘트원료화, 성토재, 복토재 등 재활용 방법을 다각화하여 점진적으로 확대 처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영길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산정수사업소 정수슬러지 시멘트원료화 재활용을 2025년 수도권매립지 반입종료에 대비하여 3개 정수장에 확대시행 할 것"이라며 "이는 정수슬러지 재활용률 100% 달성으로 수도권매립지 반입량 감축 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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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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