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오염사고 대비 가상 방제훈련(사진=서구청)
수질오염사고 대비 가상 방제훈련(사진=서구청)

인천 서구는 하천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현장 대응 및 초동조치 능력을 함양하고자 오류동 검단천에서 가상 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서구에는 경인아라뱃길, 공촌천, 심곡천, 나진포천, 검단천 등 국가하천과 지방하천이 흐르고 있으며, 각종 유류 및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이 다수 위치해 매년 하천 수질오염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유량이 적은 심곡천과 공촌천의 경우 용존 산소량 부족으로 인한 물고기 집단 폐사가 최근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하천 수질오염사고는 지난 2018년 5건, 2019년 4건, 특히 올해에는 현재까지 4건이 발생해 환경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수질오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고대응 능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서구는 설명했다.

이번 훈련은 검단천 하류에서 원인불명의 유류가 하천으로 유출된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해 사고 현장 수습 및 초동조치 중심의 기동 훈련으로 실시됐다고 서구 측은 전했다.

훈련은 사고 접수 후 유관기관 상황전파와 오일펜스 설치 및 유흡착포, 유처리제 살포 등 각종 방제장비를 이용한 초동 방제조치, 사고 원인 조사 순으로 이뤄졌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훈련으로 수질오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효율적인 방제요령을 습득해 실제 수질오염사고 발생에 대한 대응능력을 함양하는 효과를 거뒀다"며 "향후 수질오염사고에 대비해 관내 주요 하천에 대한 환경감시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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