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광위 공모사업에 부평역, 인천시청역, 인천대입구역 모두 선정

GTX-B 부평역 환승센터 조감도(자료=인천시)
GTX-B 부평역 환승센터 조감도(자료=인천시)

인천광역시는 GTX-B 부평역, 인천시청역, 송도국제도시역(인천1호선 인천대입구역)에 3분 이내 환승 가능하고,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갖춘 랜드마크형 환승센터를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주관 'GTX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인천광역시 3개 역사가 모두 선정되었다.

대광위가 수도권 GTX-A, B, C 노선의 27개 역사를 대상으로 추진된 공모에 총 19개 역사가 참여하였으며, 환승시간 단축, 연계교통 편의성, 환승센터 디자인 참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였다.

평가결과 인천시 3개 역사를 포함한 10개 역사가 선정되었으며, 부평역, 인천시청역은 우수사업으로 선정되어 별도의 기본구상 용역비를 우선 지원받게 된다고 인천시는 전했다.

GTX-B 인천시청역 조감도(자료=인천시)
GTX-B 인천시청역 조감도(자료=인천시)

시 관계자는 GTX-B 부평역, 인천시청역, 송도국제도시역이 장래 광역 대중교통거점이자 지역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역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컨셉과 디자인을 반영하여 공모에 참여하였다.

GTX 부평역은 광장재생형 환승센터로 부평역 광장 구조를 개선하여 보행 접근성 극대화와 환승거리 단축, 지하상가와 보행연계를 강화하였다고 인천시는 설명했다.

또한, 지하에는 주민편의를 위한 생활형 SOC와 문화편의시설을 배치하여 광장과 지하상가를 연결하도록 구상하였다고 덧붙였다.

GTX 인천시청역은 친환경 공원형 환승센터로 중앙공원의 우수한 경관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건축 디자인을 하였다고 밝혔다.

인천시에 의하면 환승센터, 체육시설, 디지털도서관, 주차장 등을 복합적으로 배치하여 인접된 공공청사와 주거 지역 특성과도 어우러진 환승센터로 구상되며, 중앙공원을 이용하는 이용객의 보행동선이 자연스럽게 남북방향으로 연결되고, 주변 건물의 스카이라인과 조화로운 건축디자인으로 구상하였다.

GTX-B 송도국제도시역 환승센터 조감도(자료=인천시)
GTX-B 송도국제도시역 환승센터 조감도(자료=인천시)

인천1호선 인천대입구역과 환승연계로 지어지는 GTX 송도국제도시역은 GTX-B 노선의 출발역으로의 상징성과 송도국제도시의 역동적 이미지를 충분히 반영한 독특한 디자인을 컨셉으로 구상하였다고 밝혔다.

GTX 송도국제도시역에는 인천1호선 개통 당시 송도국제도시 내 대중교통과 공항리무진 환승을 염두하여 설계된 투모로우시티 내 U-City 복합환승센터 시설물이 이미 구축되어 있다.

시는 지하공간은 인접 투모로우시티 및 롯데몰 예정지 등 개발용지 연계성 확보에 중점을 두어 지하에는 인접된 필지와 GTX역과 직결되는 통합대합실, 생활형 SOC 시설을 배치하였다고 전했다.

시는 지하 40m가 넘는 대심도 공간을 활용하는 GTX 특성상, 이와 연결되는 도시철도, 버스 등 도시 내 교통수단과 편리한 연계환승 구축이 GTX 경쟁력 확보에도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광역시 관계자는 "GTX 환승편의 향상으로 대중교통 이용편의 향상이라는 기본 취지와 더불어 도시재생, 지역상권 활성화, 공공편의시설 확충, 지하공간 연계개발이라는 긍정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는 금번 대광위에서 발표한 공모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기본구상 용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여, GTX 개통시기에 맞추어 환승센터도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GTX-D 노선 선정을 두고 수혜지역으로 예상되는 청라국제도시에 GTX-D가 확정될 경우, 현재 활용도가 떨어진 복합환승센터 부지를 이용한 맞춤형 환승센터 구축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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