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투수면적률 산정, 우선관리지역 선정, 유지관리계획 등 내용 담겨

인천시는 자연적 물순환 회복 및 물순환 건전도시 조성을 위한 최종용역보고회를 마쳤다고 밝혔다(Image by rony michaud from Pixabay)
인천시는 자연적 물순환 회복 및 물순환 건전도시 조성을 위한 최종용역보고회를 마쳤다고 밝혔다(Image by rony michaud from Pixabay)

인천광역시는 23일 '물순환 관리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며 인천시가 자연적 물순환의 회복과 도시 물순환의 건전성을 높이는데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그린뉴딜과 기후 변화대응을 위해 도시 물순환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도시화로 인한 불투수면적의 증가로 도시홍수, 지하수 고갈, 열섬현상, 하천 건천화 등 도시 물환경 문제를 완화하고자 '물순환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됐다고 전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인천의 불투수면적률 산정 및 물순환 상태 평가, 물순환 목표설정, 우선관리지역 선정, 최적관리방안 수립, 유지관리 계획 등을 담고 있으며, 물순환 관리조례안도 포함하고 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인천시 물순환 환경을 분석해 물순환 회복에 필요한 기본목표 및 빗물 분담량을 설정하고, 체계적인 물순환 관리 계획을 수립해 건전한 물순환 도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도시개발사업에는 강우유출수를 발생원에서 침투, 증발 및 저류시켜 물순환 체계를 회복하는 저영향개발(LID) 기법을 적용하도록 하는 물순환 체계혁신을 도모할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용역에서 도출된 물순환 목표량 달성을 위해 스마트 그린도시, 물순환 선도도시 공모 등 중앙부처의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하고 관심 있는 지방자치단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우선관리 지역을 선정·추진하는 한편,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해 물순환 시민포럼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 참여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인천시 물순환 관리 기본계획 수립을 토대로 물순환 도시를 조성해 시민이 공감하는 도시 쾌적성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붉은 수돗물 사태와 유충 수돗물 사태를 연이어 겪으면서 시민들에게 신뢰를 잃었던 인천시가 금번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물순환의 중간단계에 있는 수돗물 공급에 있어 잃어버린 수질 신뢰도의 회복에 일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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