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과 대광위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동시 추진
- 경기도는 광역교통시행계획 미건의..."국가철도망 등재 먼저"
인천광역시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D(GTX-D)노선의 인천 유치를 위해 총력에 나섰다.
인천시는 GTX-D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GTX-D 청라·인천공항 행과 검단·김포 행 동시 추진안'을 지난 11월 국토교통부(국토부)에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건의한 데 이어 국토부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서 추진하는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도 반영할 것을 건의했다고 9일 밝혔다.
5년 단위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대광위의 광역교통시행계획은 대도시권 광역교통시설의 확충과 광역교통체계의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도시교통정비 촉진법에 의한 도시교통정비기본계획이나 기타 다른 법령에 의하여 수립된 교통계획에 우선한다.
인천시 철도과 관계자는 "수도권 서부 지역 광역급행철도 도입을 위해 인천시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및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을 동시에 건의한 상태"라며 "인천 시민들을 위해 철도 유치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달리, '김포-강남-하남시 단일 경유안'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는 자체용역으로 도출된 노선안을 국토부에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는 건의를 하였으나 광역교통시행계획에는 건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경기도 지역에서는 이를 두고 GTX-D의 동부 기점을 두고 경기도가 고민을 하는 것이 아니냐며 도의 모호한 입장을 드러내지 말고 광역교통시행계획에 GTX-D 용역안을 건의했어야 하지 않냐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경기도 철도정책과 관계자는 "대광위에서 추진하는 광역교통시행계획에 건의하는 것은 말 그대로 '광역철도'로 지정받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경기도는 국가철도망에 GTX-D가 반영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계획에 반영된 이후 추후에 광역철도로 지정받아도 늦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GTX-D의 노선 선정을 두고 청라국제도시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에서 활발한 의견 교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GTX-D의 청라와 인천공항 행의 당위성을 주장하면서 직접적인 당사자를 제외한 서울시, 부천시, 하남시 등 GTX-D를 거쳐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주민들에게 설문을 통해 기점부를 선정해야 한다는 제안이 청와대 '국민청원'과 서울시 '민주주의 서울' 등을 통해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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