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좌하수처리장 악취개선사업 전경 사진(사진=인천환경공단)
가좌하수처리장 악취개선사업 전경 사진(사진=인천환경공단)

인천환경공단은 17일 시설운영 시 발생하는 악취를 밀폐, 포집, 처리를 통해 시민들의 체감악취를 저감하고, 대규모 악취개선사업을 통해 쾌적한 인천 '악취 제로화'를 위해 노력한 실적을 발표하였다고 밝혔다.

인천시의 환경전문공기업인 인천환경공단은 인천에서 발생되는 하수·분뇨·생활폐기물류 등을 처리하고 있는 곳으로, 청라광역폐기물소각장 및 가좌하수처리장을 포함한 시설들을 관리 및 운영을 하고 있다.

공단 측에 따르면 산업화로 인해 발생하는 악취물질은 그 원인만 수만가지에 이르며, 배출원 또한 셀 수 없을 정도로 도시 확대와 시민의 환경권 강화 인식으로 쾌적한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그로인한 민원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공단은 김상길 이사장은 취임 후 수립한 경영혁신 계획인 파이브 제로(Five Zero) 과제 중 첫 번째가 '악취 제로화'로 그간의 관심과 노력의 결실이 대규모 악취개선사업이 완료되면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시와 인천환경공단은 총 국비를 포함한 359억원을 투입하여 인천 서구, 중구, 연수구의 5개소 공공환경시설에 악취개선사업을 추진하여 올해 4개소가 준공 및 예정에 있으며 1개소는 2021년 준공예정에 있다고 밝혔다.

사업비 212억원을 투입하여 2016년부터 추진된 인천 서구 가좌하수처리시설의 악취개선사업이 금년 3월에 준공되어 일대 악취개선에 획기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인근에 추진 중인 가좌분뇨처리시설의 악취개선사업도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시운전 중에 있다고 전했다.

올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0억이 투입된 연수구 승기하수처리시설의 악취개선 보완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12월 중 완료를 목표로 정상 추진되고 있다며, 사업완료 시 주변 악취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공단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32억원을 투입하여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연수구 송도자원환경센터(소각 및 음식물처리시설)의 악취개선사업은 올해 11월 2단계 사업까지 완료되어 시설이 정상운영 중에 있다고 함께 알렸다.

공단 관계자는 "음식물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고농도의 악취를 안정적으로 처리하여 악취를 배출기준 이내로 제거하여 그동안 문제되었던 음식물처리 악취를 획기적으로 저감하였다"고 말했다.

또한, 지속적인 악취민원이 제기되었던 인천 중구의 갯골수로 차집관거에는 공원에 설치된 낙후된 악취방지설비를 철거하고 관거 내부에 미세 스프레이 악취저감장치를 설치하여 12월 준공하여 정상 운영중에 있다고 공단 측은 전했다.

공단 관계자는 "2021년에는 100억여원이 투자되는 가좌분뇨처리시설 악취개선사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6억원이 확보된 공촌하수처리시설과 8억원이 투입될 강화하수처리시설과 승기하수처리시설의 추가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단 김상길 이사장은 "취임 후 최우선 과제였던 악취 제로화 추진이 대규모 악취개선사업을 통해 결실을 보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인천시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으로 살고 싶은 도시 인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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