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조사진사들이 심곡천에 출동!

 

몸길이 26~31cm, 몸무게 100~142g이다. 암수의 생김새는 비슷하다. 머리 위쪽과 목덜미는 밤색이고 가슴은 회색이다. 몸 윗면은 녹갈색을 띠며 검은색과 흰색 점무늬와 줄무늬로 얼룩덜룩하다. 얼굴부터 배 위쪽까지는 청회색이고 턱은 연회색이다. 옆구리와 아랫배, 아래꼬리덮깃은 짙은 갈색과 흰색 줄무늬가 빽빽하다. 부리 시작 부분은 붉고 끝은 회색이다. 다리는 회색이다. 어스름할 때 활동한다. 암컷은 한배에 3~6개의 알을 낳는다. 습지·홍수림·논 등에 서식한다. 인도 아대륙[Indian Subcontinent]과 동남아시아에 분포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회색가슴뜸부기 [Slaty-breasted Rail] (두산백과)

며칠전부터 심곡천에 망원렌즈를 장착한 사진사들이 몰려들어서 무슨 일인가 하고 나가봤더니 자그마한 새에 모두들 관심이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회색가슴뜸부기를 찍고 있었습니다.

오직 한마리의 행동하나하나에 사진사들이  웃고 아쉬워하고 하면서 열심히 담고 있었습니다.

회색뜸부기가 희귀종이라 조류탐조가들은 소문을 듣고 매일 10명이상이 다녀가든듯 합니다.

하천이나 습지의 갈대밭 등에 몸을 숨기고 생활하여 관찰하기 어려운 새. 우리나라에서는 4차례 관찰기록밖에 있다고 할 정도로 희귀종인데, 우리 청라국제도시 심곡천의 습지에 머물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회색가슴뜸부기가 물고기 한마리를 잡았는데 물닭이 탐을 내고 열심히 뒤쫓으니 풀숲으로 요리조리 도망다니면서 물고기를 끝까지 지켜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더군요.

몇년전 휴먼시아 앞 풀등섬이 지저분하다고 제거한다고 야단법석이었는데 심곡천이 살아나려면 풀등섬도 있어야 새들이 찾아들고 이렇게 희귀조류도 날아들곤 하겠지요.

백로와 물닭과 논병아리, 가마우지, 왜가리, 저어새, 호사비오리도 찾아드는데 회색가슴뜸부기까지 찾아드니 청라 심곡천은 사진사들에게 소문난 곳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청라, 자연과 더불어사는 청라, 그곳에 심곡천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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