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의원 "광역버스 회차 및 환승시설 시범사업 분담액에 40억원 추가 지원 제안"

영종시민연합-배준영 의원 간담회(사진=영종시민연합)
영종시민연합-배준영 의원 간담회(사진=영종시민연합)

인천 영종국제도시 내 시민단체 '영종시민연합'은 13일 배준영 국회의원(국민의힘)을 만나 영종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영종 지역 현안인 ▲인천국제공항철도 영종 구간 수도권 통합요금제 편입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 ▲'영종국제구' 명칭 변경 ▲종합병원 및 응급실 설립 등을 함께 이야기했다고 양 측은 전했다.

중구·강화군·옹진군을 지역구로 둔 배준영 국회의원은 사업비 분담 문제로 인해 직결차량 사업비용 불용이 된 서울9호선-공항철도 직결사업에 대해 논의하면서,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광역버스 회차 및 환승시설 시범사업'에 인천시가 사업비를 추가적으로 부담할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서울시가 인천시에 9호선 직결에 분담을 요구했던 40억 원 만큼 인천시가 환승시설 시범사업에 추가 투입할 것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서울시, 인천시와 긴밀히 협의 중에 있다"며 "오는 20일에 관련 회의가 있는 만큼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배 의원의 제안이 실제로 성사될 경우 9호선 직결 문제로 같이 고민을 하고 있는 청라국제도시 지역 주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 측은 또한 지난해 11월 권투를 가르쳐주겠다며 스파링을 가장한 폭력을 휘둘러 동기생을 의식불명에 놓이게 해 국민들을 공분을 샀던 학교폭력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며, 더 이상 재발되지 않도록 법안을 준비 중임을 공유함과 동시에 청소년을 위한 쉼터의 필요성을 함께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영종시민연합 한정엽 회장은 "우리는 지역을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노력해서 미래에 우리 아이들이 희망과 꿈을 펼칠 수 있는 영종국제도시로 만들고 싶다"며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해서 잘못된 것이 아니다. 반목의 과거는 잊고 협치를 해서 함께 해야만 우리가 바라는 후세에게 자랑스런 영종국제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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