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목 저어새과의 대형 조류, 천연기념물 제205-2호
오늘도 비교적 날씨가 춥지않은 듯 해서 심곡천을 내려갔다.
역시 비오리, 논병아리, 백로, 물닭, 청둥오리들이 무리지어 놀고 있고 전국에서 모인 사진사들은 회색가슴뜸부기를 담으려고 무리지어 있었다.
그런데 내 눈에 뜨인 것은 노랑부리저어새 한쌍.
가리새라고도 한다. 몸길이 약 86cm이다. 수컷은 겨울깃이 흰색이다. 눈 언저리와 턱밑, 멱의 중앙은 피부가 드러나 있다. 여름깃은 뒷머리에 긴 다발모양 노란 장식깃이 있으며, 목 아랫부분에는 노란빛이 도는 갈색 목테가 있다. 암컷이 수컷보다 약간 작고 뒷목의 장식깃도 없다. 다리는 검다. 부리는 노랗고 끝이 평평한 주걱모양이다. 습지나 넓은 평지 물가, 하구 등지에 내려앉는다. 못이나 습지에 가까운 숲 또는 호숫가 풀밭에 집단으로 번식한다. 한배에 3∼5개의 알을 낳는다. 물고기·개구리·올챙이·조개류·연체동물·곤충 따위의 동물성 먹이와 습지식물 및 그 열매를 먹는다. 한국에서는 낙동강 하구에서 몇 차례 잡혔을 뿐인 희귀한 새이다. 1968년 5월 31일 천연기념물 제205-2호로 지정되었고,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구북구 일원에 분포한다.
- 두산백과
노랑부리 저어새는 함부로 볼 수 없는 천연기념물 새이건만 얘네들이 어찌 심곡천까지 날아들었단 말인가?
멋진 겨울깃을 한 수컷이 암컷주변에서 열심히 이리저리 다니고 암컷은 부리가 시린지 깃털속에 파묻고 휴식하고 있었다.
이제 심곡천은 희귀새들이 모여드는 자연보고가 되어가고 있나보다.
청라국제도시의 심곡천. 갈대숲은 새들의 안식처요 휴식처, 우리 주민들에게는 낭만산책 처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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