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청라·루원·계양 등 수혜지역 일대에 현수막 설치, 시민청원 등 '전방위적 유치 운동'

각 지역에 걸린 현수막(사진=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
각 지역에 걸린 현수막(사진=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

인천 영종, 청라, 루원시티 주민단체로 구성된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이하 '연대')가 인천공항행 GTX-D 유치를 위해 전방위적인 시민운동을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주민단체 '영종시민연합(회장 한정엽)', 서구 루원시티 주민단체 '루원시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장 정관용)', 청라국제도시 지역 주민단체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홍성원, 노형돈)'로 구성된 연대는 25일 영종·청라·루원·계양 지역 일대에 인천공항행 GTX-D 유치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고 전했다.

연대 측은 인천공항행 GTX-D의 유치를 위해 인천시 '인천은 소통e가득' 시민청원과 청와대 국민청원 공감 운동을 시작하고, 국토교통부에 인천공항행 GTX-D의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민원 릴레이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연대에 따르면 '인천은 소통e가득' 시민청원 게시판에서 24일부터 청원이 진행중인 'GTX-D 인천시안인 Y자 노선에 대한 진행상황 및 시장님의 의견에 대한 상세한 답변을 요구합니다'라는 글은 하루가 지난 25일 현재 784명이 공감했다.

연대 측은 "이 청원이 3,000명의 공감을 달성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벌이고 인천시장의 답변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대 관계자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3일 게시된 '대통령님, 인천시민도 GTX-D노선 인천공항행 확정으로 보편적 교통복지를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또한 적극적인 공감 동참 운동을 전개해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 측에서 제안한 GTX-D 인천공항 행과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선 동시이행 노선도(자료=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 측에서 제안한 GTX-D 인천공항 행과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선 동시이행 노선도(자료=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

연대는 각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민원 릴레이를 실시하여 국토교통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인천공항행 GTX-D를 반영해줄 것을 촉구한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연대 관계자는 "인천공항의 접근성을 높이고 공항경제권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광역 철도교통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며 "인천공항행 GTX-D가 반드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논의되고 있는 만큼, 인천국제공항의 경쟁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인천공항행 GTX-D에 대한 예타 면제도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고 함께 전했다.

한편 국토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대해 오는 3월 공청회를 열고 6월 중 정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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