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돈 청라총연비대위 공동위원장-문병인 정책특보 면담(사진=더청라)
노형돈 청라총연비대위 공동위원장-문병인 정책특보 면담(사진=더청라)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문병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정책특보와 면담을 갖고, 현재 진행중인 청라국제도시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청라의료복합타운 재공모와 청라국제업무단지 추진상황('가', '나' 구역) 등 청라에서 진행중인 사업을 점검하고, 청라 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입장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7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인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에 대해서는 복수의 사업자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문 특보는 전했다.

문병인 IFEZ 정책특보는 "이번 재공모를 위해서 '특혜시비'가 불거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업 수익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또한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인천경제청은 사업의향을 밝힌 잠재 투자사를 찾아가 개별적인 사업설명회를 갖는 등 사업자 선정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 구역을 포함한 청라국제업무단지 사업에 대해서는 인천경제청이 가지고 있는 개발 콘셉트 및 조성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다각도로 검토하고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청라총연비대위 측은 "국제업무단지 사업은 사업자 선정 이후 당초 계획된 취지가 많이 퇴색되어버린 국제금융단지의 절차를 또 다시 밟아서는 안된다"고 밝히면서 "'나' 구역은 인천경제청에서 좀 더 꼼꼼하게 진행하길 바라며, 청라국제도시 개발계획 초기 구상안에 포함되어 있었던 컨벤션센터를 이번 사업구상에 포함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코스트코 청라점 사업 진행 역시 지난해 12월 코스트코 미국 본사에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여 최종 검토 단계에 들어갔으며, 스트리밍시티 사업 역시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코스트코에 대해서는 논란이 되었던 주유소 문제는 별도 추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판매시설을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마무리 단계인 최종 사업 검토가 완료되면, 상반기 내 LH와 코스트코코리아 간 사업협약 및 토지매매계약을 추진하고 실시설계 및 인허가 과정을 거쳐 내년 초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병인 특보는 "청라국제도시에 코스트코 입점은 주민 분들의 주된 관심사 중 하나이므로 사업협약 및 토지매매계약, 착공이 당겨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문 특보는 "인천경제청은 청라 고유의 개발 콘셉트를 정립해 나가겠다"면서 "더 이상 과거의 절차를 답보하지 않되, 개발 속도 때문에 사업의 질을 떨어뜨리는 우(愚)는 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형돈 청라총연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인천경제청에서 과거의 착오를 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반드시 지켜달라"면서 "시티타워, 스타필드, 스트리밍시티 등 청라 현안이 가지고 있는 고유 목적과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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