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25일 박남춘 인천시장이 인천SSG랜더스필드(문학야구장)을 찾아 SSG랜더스 야구단에 합류한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 추신수 선수에게 인천 대표 지역화폐인 '인천e음 카드'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의 새로운 구성원이 된 추 선수를 환영하는 한편, 인천시민들이 애용하는 인천e음카드 선물을 통해 지역 사랑을 유도하자는 취지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25일은 랜더스 선수들이 홈구장에서 첫 번째 시범경기를 갖는 날로, 박 시장은 이날 선수단 응원과 함께 야구장 방역 상태도 점검하기 위해 방문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추 선수와 함께 이번 시즌 랜더스에 전격 합류한 김상수, 최주환, 윌머 폰트, 아티 르위키 선수 등 신규 영입 선수 4명에게도 인천e음 카드를 선물했다.
인천e음 카드 선물은 인천의 새 연고팀인 랜더스에 합류한 선수들에게 유용하면서도 의미 있는 기념품을 주자는 박 시장의 제안으로 이뤄졌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인천시 측은 "인천 프로야구의 역사를 이어갈 SSG랜더스가 인천에 자연스럽게 뿌리를 내리고, 추 선수를 비롯해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새로운 연고지와 구단에 잘 적응해 인천시민의 사랑을 이어받길 바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7월 인천출신 배우 최불암에게도 e음카드를 선물한 바 있으며, 인천시 홍보대사인 아역배우 문우진·힙합 트리오 리듬파워 또한 SNS 등을 통해 e음카드 인증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박 시장은 "인천 연고팀에 온 선수들에게는 인천e음 카드가 있으면 유용할 것 같아서 직접 챙겨왔다"며, "인천의 소상공인 팬들을 위해 e음 카드를 많이 애용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민경삼 SSG랜더스 대표이사, 류선규 단장, 김원형 감독 등과 티타임을 갖고 구단 현황과 방역상태 등을 보고받았다고 인천시는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선수단을 위해 인천시가 마련한 방역 마스크를 건네기도 했다"면서 "마스크에는 '인천시가 응원합니다! SSG랜더스 V5'라는 문구를 새겨 SSG랜더스의 선전을 기원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세상에 없던 프로야구단'을 선보이겠다며 인천에 상륙한 SSG랜더스를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 열렬히 환영한다"며, "올 시즌 랜더스의 한국시리즈 V5를 응원하며, 앞으로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구단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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