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행 GTX-D, 서울2호선 청라 연장, 제2공항철도 필요성 공감
- 각 지역 난제인 학교 문제 등 현안 논의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 배준영 의원 면담(사진=더청라)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 배준영 의원 면담(사진=더청라)

인천 청라, 영종, 루원 지역 주민단체로 구성된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는 20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배준영 국회의원(국민의힘, 인천 중·동·강화·옹진)과 면담을 갖고, GTX-D 유치를 비롯한 각 지역의 현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의견을 교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연대 공동대표인 한정엽 영종시민연합 회장, 정관용 루원시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루사모) 회장, 노형돈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청라총연비대위) 공동위원장과 배준영 의원이 참석하였다.

연대 측은 "오는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온라인 공청회가 열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천공항행 GTX-D의 반영 여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면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써 끝까지 신경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GTX-D는 국가적 관점에서도 꼭 필요한 노선이므로 무산 발표만큼은 지양해야 하며, 향후 GTX-D 추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대안노선인 서울2호선 청라 연장과 제2공항철도 또한 반드시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배 의원은 "인천공항행 GTX-D, 제2공항철도, 서울2호선 청라 연장 모두 인천공항경제권 발전에 필요한 노선임에 공감한다"면서 "지난해 말 우여곡절 끝에 착공식을 가진 제3연륙교 역시 어려운 과정을 겪은 끝에 추진이 되고 있는 만큼 정치권과 주민들이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면 결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연대 측은 서울9호선과 인천국제공항철도 직결사업에 대해서도 "최근 배 의원과 같은 당인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된 이후 지역 주민들의 공항철도 직결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같은 당 소속으로써 직결 문제에 대해서도 혜안을 갖고 풀어가 주길 기대한다"고 배 의원에 전했다.

배준영 국회의원과 대화중인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 임원들 (사진=더청라)
배준영 국회의원과 대화중인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 임원들 (사진=더청라)

또한 이 자리에서는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에 포함된 각 단체들이 영종, 청라, 루원시티 지역의 대표적인 현안을 함께 전달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한정엽 영종시민연합 회장은 "현재 영종 지역의 교통문제 현안을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계실 것이라는 것을 안다"면서 "무엇보다도 이 문제 해결에 접근하려면 씨사이드파크 랜드마크나 국제복합도시, 영상산업단지 등 영종에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볼거리를 마련해서 사람들이 많이 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지역구 의원이신만큼 지역의 여당 소속 시·구의원들과도 만나서 정파를 초월한 소통을 당부드린다"고 함께 전했다.

정관용 루사모 회장은 "최근 인천시 시민청원에 상업용지로 매각된 루원시티 상업3BL의 학교용지 원안복구를 요청하는 청원이 답변 요건을 충족하여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며 "오랫동안 인천 지역에서 활동하시면서 다양한 문제를 접하셨다고 들은 만큼, 현재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으로서 챙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형돈 청라총연비대위 공동위원장은 "교육위원회 뿐만 아니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도 소속되어 있으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루원시티 뿐만 아니라 청라에서도 고등학교 설립 문제로 많은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학교 신설 문제에 대해서도 정치권의 힘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전달했다.

이에 배준영 의원은 "최근 5전 6기의 치열한 노력 끝에 영종 하늘1중 설립을 확정시킨 경험이 있다"며 "교육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으로써 인천의 학교 문제 해결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한국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2일 오전 10시 유튜브를 통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공청회를 열 것으로 알려지면서 GTX-D의 포함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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