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코랜드 조성개요(자료=인천시)
인천에코랜드 조성개요(자료=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자체매립지인 (가칭)인천에코랜드가 들어설 옹진군 영흥면 외리 248-1 일원의 토지 17필지, 890,486㎡(약 27만 평)에 대해 지난 28일 잔금 지급과 함께 부동산 매매협상 및 매매계약 체결을 최종 마무리하고, 소유권 이전등기를 신청했다면서 토지 매입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12일 해당 토지를 자체매립지 후보지로 발표한 바 있고, 지난 3월 제269회 임시회에서는 (가칭)인천에코랜드 및 주민편익시설 설치 등 공공사업의 추진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취득)과 토지 매입예산 620억 원이 의결됐다.

시는 시의회 의결 후 토지주와의 가격 협상을 통해 해당 토지를 협의 취득했으며, 매입 가격은 예산액 620억 원 보다 3억 원이 줄어든 617억 원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공시지가(736억 원)의 83.8% 수준으로 결과적으로는 공시지가 보다 119억 원 낮은 금액에 취득하게 된 것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토지 매입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시는 앞으로 입지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실시하는 등 자체매립지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준비과정에서 영흥 주민들과 충분히 대화하고 협의해 친환경적이고 친시민적인 매립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함께 전했다.

인천시에서 자체 매립지 추진을 위한 절차를 밟아가고 있는 가운데, 시에서 2025년 매립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의 대체 매립지 공모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환경부,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 간의 조율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오흥석 시 교통환경조정관은 "이번에 인천시 자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공공사업 부지가 확보됨으로써 수도권매립지 매립 종료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구현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난 3월 인천시의 '친환경 특별섬 영흥' 발표와 관련한 영흥 제2대교 건설 및 주변지역 발전계획 수립 등에도 만전을 기해 지역주민 수용성을 바탕으로 '환경특별시 인천'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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