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7호선 전동차(Image by 정유봉 from Pixabay)
서울 지하철 7호선 전동차(Image by 정유봉 from Pixabay)

인천광역시는 부평구청역~석남역을 잇는 정거장 2개소, 총연장 4.2km 구간의 서울 지하철 7호선 석남연장선 완공됨에 따라 오는 22일 오전 5시 28분 첫차부터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하루 앞서 21일에는 산곡역과 석남역 두 곳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개통식 행사를 코로나19 등 사회적 여건을 감안해 최소 규모로 개최한다고 인천시는 전했다.

인천시는 서울7호선 석남 연장을 통해 인천 1·2호선과의 환승체계를 확보함으로써 서·북부 지역 시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수도권 광역도시철도 연계로 지역 간 교통 균형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서울 7호선 석남 연장사업은 총사업비는 3,757억 원으로 국비 2,254억 원과 시비 1,503억 원이 투입됐으며, 운행시격은 출·퇴근 시에는 평균 6분, 그 외 시간대에는 평균 12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이로써 현재 부평구청역에서 시종착하는 편성 대부분 석남역 행으로 변경되나, 주중 출퇴근 혼잡시간대 일부 편성(왕복 10회)을 부평구청역 시·종착으로 존치하여 부평·부천 구간의 혼잡도 가중을 완화시키기로 했다고 인천교통공사 측은 전했다.

서울7호선 석남 연장 구간(자료=인천시)
서울7호선 석남 연장 구간(자료=인천시)

시 관계자는 "그동안 인천 서·북부지역은 많은 교통량과 철마산과 인천대로 등 지형적 요인으로 인한 지역 간 생활권 단절 등으로 교통이용에 불편이 있었으나, 7호선 석남연장선 개통을 통한 격자형 철도망 구축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돼 지역 활성화 및 균형발전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10월에 착공을 목표로 하는 예정인 서울7호선 청라 연장선은 석남역을 시작으로 청라국제도시를 거쳐 공항철도와 연결되며, 총 연장 10.6km, 정거장 7개소이며 국비 7,786억 원과 시비 6,205억 원 등 총 1조 3,991억 원이 투입되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기용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 본부장은 "그동안 고생한 공사관계자와 교통 불편을 감내한 부평구·서구 지역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철도망 확충을 통해 대중교통수단의 중심축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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