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근 의원(사진=대한민국 국회)
신동근 의원(사진=대한민국 국회)

청라3동을 지역구로 하는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을 국회의원이 '국토교통위원회'로 국회 상임위원회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국회는 26일 국회법 제48조에 따라 4개 상임위원회에 소속되어 있는 위원들을 개선하였다고 통보하였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소속되어 있던 신동근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로 옮기게 되었다. 신동근 의원이 이동함에 따라 비게 된 자리는 국방위원회에서 자리를 옮긴 홍준표 의원(무소속, 대구 수성구을)이 맡게 되었다.

신 의원이 국토교통위원회로 이동함에 따라 인천 서구 지역의 교통 현안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토교통위원회에는 인천 서구갑 국회의원인 김교흥 의원이 있는 만큼, 같은 지역인 인천 서구의 교통 현안을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는 반응이 있다.

이 소식을 접한 주민은 "김교흥 의원과 같은 서구를 지역으로 하는 같은 당 의원인 만큼, 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잘 받들어 서울2호선 청라 연장, 인천공항행 GTX-D 등 산적한 지역 교통현안 해결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인천 행 GTX-D 추진 관철에 있어 인천 지역 정치인 중에서 유일하게 '다른 목소리'를 낸 적이 있어 의견 일치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하는 시선도 존재한다.

한 청라3동 주민은 "신동근 의원 역시 청라3동을 지역구로 하는 '청라 국회의원'임에도 불구하고 큰 행사가 있을 때만 이곳을 방문하였지, 평소에는 우리 지역에 신경쓰는지 모르겠다"라면서 "지난 10일 김포, 부천, 하남 지역 국회의원들과 'GTX-D 원안사수' 기자회견에 있을 때 과연 청라 주민들의 염원인 '인천공항행 GTX-D'의 목소리를 함께 담았을지 의구심도 든다"고 말했다.

이어 "신 의원 지역구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이 검단 지역인 만큼, 서울 5호선 검단·김포 연장 및 GTX-D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지 지켜보겠다"면서 "청라3동 역시 지역구에 속한 만큼 검단 주민 뿐만 아니라 청라 주민들이 염원하는 인천공항행 GTX-D 및 서울2호선 청라 연장의 염원도 부디 무시하지 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동근 의원이 국토교통위원회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GTX-D를 포함한 지역 교통현안이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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