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 <더 청라> GTX-D 여론조사 결과 유관기관에 전달
- 서구 주민단체장연합회, 서구 주요처에서 서명운동 펼쳐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사진=더청라)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사진=더청라)

인천공항행 GTX-D를 포함해 서구 지역의 철도 현안을 촉구하는 주민들의 움직임이 막바지 스퍼트를 내고 있다.

인천 서구 청라 지역 주민단체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 루원시티 주민단체 '루원시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중구 영종 지역 주민단체 '영종시민연합'으로 구성된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는 본지가 지난달 30일에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한 'GTX-D 노선 관련 서울시민 인식도 조사' 결과보고서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와 인천시 서구, 서울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본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결과에 따르면 절반에 가까운 서울시민들이 김포행보다 인천공항행 GTX-D 노선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GTX-D 노선 이용의사 역시 인천공항행이 김포행보다 높게 나타난 것으로 집계되었다.

앞서 연대는 여론조사 결과 공표 다음날인 31일 본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인천공항행 GTX-D 노선을 반영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 바 있다.

노형돈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 공동대표는 "정부와 기획재정부, 그리고 국토교통부는 인천공항행 GTX-D를 집값 관점에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좀 더 넓은 시선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라보아야 한다"면서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인천공항행 GTX-D를 반영하여 사업의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검암역 앞에서 진행한 서구 단체연합회 검암역 출정식(사진=서구청)
지난달 31일 검암역 앞에서 진행한 서구 단체연합회 검암역 출정식(사진=서구청)

한편 서구 지역 자생단체로 구성된 '인천 서구 단체장연합회' 역시 지난 달 31일 오후 서구 검암역 앞에서 수도권매립지의 2025년 종료와 함께 GTX-D노선 인천시 원안사수 및 서울 2·5호선 서구연장을 촉구하는 '20만 서구민 서명운동 출정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달 24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구가 환경 뿐만 아니라 교통에서도 철저하게 외면을 당했다면서 정부와 국토부, 환경부 등에 GTX-D 서울 직결과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를 촉구하기도 했다.

연합회는 1일까지 청라국제도시역, 검암역 등을 포함해 서구 내 6개 주요 역사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청라를 포함해 각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주민들도 총 누적 6,000 건이 넘는 GTX-D 촉구 민원 릴레이를 펼치는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다양하게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공청회를 개최한 국토교통부는 지방자치단체 및 국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이번 달 말에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확정·고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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