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일상에서 실천이 쉬운 페트병 분리배출을 따라하는 '페트박스 챌린지'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페트박스'는 페트병과 비트박스를 합친 말로 분리배출 음원에 맞춰 분리배출 안무를 따라하는 시민 참여형 이벤트로, 시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친환경 자원순환 정책'의 길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구상한 이벤트 중 하나이다.

시는 이번 챌린지에서 사용될 분리배출 음원도 특별 제작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에서 제작한 '페트박스 챌린지송'은 페트병을 분리 배출하는 과정에서 나는 헹구는 소리, 라벨을 벗기는 소리, 병끼리 부딪히는 소리, 찌그러뜨리는 소리 등으로 리드미컬한 비트를 배경으로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하는 분리배출 안무는 음료를 마시고 분리배출하는 일련의 과정을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춤 동작으로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번 챌린지 이벤트의 다양한 참여 독려를 위해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 '최준'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개그맨 김해준을 비롯해 가수 딘딘 등 다수의 인기 인플루언서가 참여해 페트병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 전파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26일부터 8월 14일 50일 간 페트박스 챌린지송에 맞춰 자신들의 스타일로 안무를 따라하는 영상을 자신들 SNS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 하면 된다고 시는 안내했다.

인천시는 챌린지 참여자 중 시민 반응도와 내부 심사를 통해 1등 3명, 2등 10명, 3등 30명, 참가자 100명을 선정해 인천 친환경 호텔 1박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함께 전했다.

정낙식 시 자원순환과장은 "'페트박스 챌린지'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이 시민 생활에 확실히 정착된다면 우리시가 친환경 자원순환 선도도시로 나아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이벤트 페이지(www.greenincheon.com)나 인천시 홈페이지, 또는 시 자원순환과(☎440-3577)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