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롯데건설·현대건설 참석…11월 중 시공업체 선정 예정

청라시티타워 현장설명회(사진=더청라)
청라시티타워 현장설명회(사진=더청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청라시티타워 사업을 위한 SPC인 ㈜청라시티타워는 2일 LH 청라영종사업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타워부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용석 LH 청라시티타워 추진단장과 송영훈 ㈜청라시티타워 상무를 비롯해 이번 사업에 참가의향을 밝혔던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현대건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에 참가하지 않은 업체는 타워부 시공에 응찰할 수 없다.

이 날 설명회는 참가 건설업체들을 상대로 입찰지침서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 뒤,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의 질의를 받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청라시티타워 SPC 관계자가 설명한 입찰지침에 따르면 타워부 시공사 선정 기준은 ▲입찰금액평가 80점 ▲기술평가 10점 ▲공정계획평가 10점 등 총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하며, 사고사망만인율 등을 비롯해 각 평가기준의 세부적 항목에 따라 가산, 감산점이 있다.

건설업체 관계자들은 사전에 SPC 측에서 전달한 입찰지침서를 기반으로 타워부 시공 사업규모를 비롯, 기술적 분야에 대해 거침없이 질문하며 청라시티타워 사업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었다.

청라시티타워 현장설명회(사진=더청라)
청라시티타워 현장설명회(사진=더청라)

LH와 청라시티타워 SPC는 다음날인 3일부터 내달 8일까지 참여업체로부터 사업 전반에 대한 질의를 받고 답변을 각 업체에 공유한 뒤, 29일 입찰서류 제출받아 심사 과정을 거쳐 11월 중에 타워부 시공사를 선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선정된 사업자는 선정 이후 30일 내(12월 중)에 타워부 착공을 진행해야 하며, SPC 측은 타워부 공사 사업기간을 착공 후 56개월로 정했다. 따라서 타워부 완공 이후 시설 인수인계 기간을 포함하면 청라시티타워는 2026년 하반기 중에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단 SPC 측은 56개월이라는 사업기간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준이며, 낙찰 업체의 시공능력에 따라 사업기간은 단축 조정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청라시티타워의 기본설계가 완료되어 이를 바탕으로 책정될 예정인 타워부 시공비용은 인천경제청-LH-SPC 3자 간 분담비용 및 분담비율을 결정해 입찰서류 제출일인 29일 이전까지 책정할 예정이라고 SPC 측은 전했다.

청라시티타워 SPC 관계자는 "늦어도 10월 말 입찰서류 제출일 이전까지 타워부 공사비용을 확정해 참가 의향업체에 전달할 것"이라면서 "만에 하나 행정적인 절차 문제로 비용 책정이 늦어지더라도 이를 대비하기 위한 Plan-B 등을 마련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용석 LH 청라시티타워 추진단장은 "청라시티타워는 청라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마지막까지 사업을 책임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사업 구조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청라시티타워 사업 추진 기반이 마련된 만큼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사업비용을 확정하고 타워부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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