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거리 노선' 700-1번 감차분 투입
- 노선개편 이후 '개편 안정화 용역' 통해 소규모 노선변경 지속

17-1번 노선변경 구간(자료=인천시)
17-1번 노선변경 구간(자료=인천시)

청라국제도시에서 검단 마전지구까지 운행하는 17-1번이 다음달 2일부터 검암2지구를 추가로 경유한다.

지난 12월 31일 대대적인 노선개편을 단행한 인천시는 이후 '개편 안정화 용역'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규모 노선변경을 진행하고 있다.

10월 2일에 시행되는 이번 노선변경안은 안정화 용역 시행 이후로 이번이 세 번째로, ▲검암2지구를 추가경유하는 17-1번을 포함해 584-1(서운일반산단~부평역), 38번(서창2지구~용현2동) 3개 노선의 운행구간 변경과 ▲700-1(강화~아시아드주경기장), 587번(계산역 순환) 운행계통 변경(감차)을 주 골자로 한다.

이 중에서 17-1번 노선변경은 시내버스 대개편 이후 승학로 접근 노선이 줄어든 검암2지구 지역 주민들의 교통민원 해소를 위해 시행되는 것으로, 이번 노선 변경으로 왕복 4km가 증가되는데다 다수의 교통신호 설치로 인해 표정속도가 줄어듦에 따른 배차간격 증가 불편을 예방하고자 장거리 운행노선인 700-1번의 감차분 1대를 증차하여 투입된다. 

청라국제업무단지를 출발해 청라루비로, 경제로 연선을 지나 청라고, 서구청 뒷편(승학로), 검암1지구, 완정사거리, 검단사거리를 거쳐 마전지구까지 운행하는 17-1번은 청라고등학교를 지나는 몇 안 되는 노선으로, 승학로 연선(연희동, 검암1지구 지역) 지역 학생들의 청라고 통학수단으로 중요도가 높은 노선이라고 인천시 관계자는 전했다.

17-1번의 1대 증차로 노선 구간 변경에 따른 배차간격(평일 기준 16~19분) 불편은 실질적으로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검단 지역으로 이동 시 검암2지구 추가경유에 따른 소요시간 증가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청라에서 검단 지역으로 빠른 이동을 원하는 이용객들은 가정역으로 이동 후 인천 2호선을 이용해야 한다.

한편 인천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후 보조금 증가 문제를 해소하고자 지난해 대규모 개편을 시행했으나,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객 감소 및 개인 이동수단(자가용, PM) 이용객 증가에 따른 적자폭 증가로 인한 어려움을 여전히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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