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급식차량, 이재민 및 복구현장 봉사자의 급식지원 용도로 활용
- 하나글로벌연수원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무상제공

하나은행, 재난구호 이동급식차량 구매 기탁금 전달식(사진=인천시)
하나은행, 재난구호 이동급식차량 구매 기탁금 전달식(사진=인천시)

청라국제도시에 그룹 본사를 건립 중인 하나은행이 23일 인천시청에서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광역시에 '재난구호 이동급식차량' 구매를 위한 기탁금 1억 3천만 원을 전달하는 전달식을 가졌다고 인천시는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그룹 직원 연수원인 청라 하나글로벌연수원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할 수 있도록 무상 제공하여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의 본보기로서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에게 큰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하나은행의 모기업인 하나금융그룹은 청라국제도시에 하나드림타운 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 6월 통합데이터센터 구축과 2019년 하나글로벌캠퍼스 조성사업을 완료했으며, 2024년을 목표로 스마트에코 콘셉트를 적용한 그룹 본사 준공 및 이전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전달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박성호 하나은행장을 비롯해 김상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창남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회장이 참석했다.

하나금융그룹 본사 조감도(자료=인천경제청)
하나금융그룹 본사 조감도(자료=인천경제청)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조성된 하나은행의 기탁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이하 적십자사인천지사)에 전달되며, 자연재난 등 각종 재해를 겪은 이재민과 복구현장 봉사자의 급식지원용 차량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인천시는 전했다.

적십자사 인천지사 관계자는 "우리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이동급식차량은 2010년도에 구매 한 것으로, 노후화에 따른 잦은 고장으로 이용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적십자사 인천지사의 이동급식차량 교체를 위한 인천시의 노력에 하나은행이 기부의사를 밝히면서 차량 교체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청라국제도시 내 하나드림타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유관 기관에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기탁금이 인천 재난 구호를 위한 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박남춘 시장은 "다양한 사회적 공헌활동과 실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하나금융그룹과 박성호 하나은행장에게 300만 인천 시민을 대신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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