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씨사이드파크(사진=인천경제청)
영종 씨사이드파크(사진=인천경제청)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줄어든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향후 공원을 찾을 방문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영종 씨사이드파크에 대한 시설물 설치와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유실된 송산 절개지(면적 650㎡)에 대한 복구를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실시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올해 안에 정비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영종 씨사이드파크 경관폭포 일대(중구 운남동 1640-1)에 응급차 등의 원활한 진출입을 위해 자동주차관제시스템도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주민참여예산으로 6억여원을 들여 영종진에 누각을 설치하여 일대에 전몰영령 추모비, 태평루 등 '운요호 사건'과 연계된 전통공원을 조성, 주민들이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역사교육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함께 안내했다.

영종 씨사이드파크는 지난 2017년 4월말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섬을 배경으로 갯벌, 철새, 염전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기반으로 조성돼 문을 연 영종국제도시의 랜드마크 공원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영종 씨사이드파크에 연간 50만여명이 찾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 확산으로 방문객이 감소한 상황"이라며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키 위해 선제적으로 공원 시설물 설치와 정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종 씨사이드파크 내 레일바이크, 캠핑장, 테니스장 등 임대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사용료를 경감해줬으며 사용 허가기간도 연장해주는 등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현보 인천경제청 영종관리과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주민편의시설을 확충,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공원으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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