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인천시-인천경제청-건설업체 '한 뜻'

8일 서구 청라동 제3연륙교 건설현장에서 열린 '제3연륙교 건설 상생협약 체결식'에서 박용득 한화건설 부사장(왼쪽부터), 박남춘 인천시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지문철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장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천시)
8일 서구 청라동 제3연륙교 건설현장에서 열린 '제3연륙교 건설 상생협약 체결식'에서 박용득 한화건설 부사장(왼쪽부터), 박남춘 인천시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지문철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장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8일 청라국제도시 제3연륙교 건설현장에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시공사와 지역건설사 간 두 번째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에 이어 개최된 이번 만남의 장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을 비롯해 제3연륙교 2공구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1공구 시공사인 한화건설을 비롯 인천지역 40여개의 전문건설, 자재, 신기술·특허보유 업체가 참여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은 제3연륙교 건설과 관련해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등 주 시공사와 지역건설업체 등이 모인 현장을 직접 찾아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 건설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박남춘 시장은 "제3연륙교 건설과 관련한 이번 만남의 장 행사는 인천 지역업체의 사업 참여 확대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인천시에서도 이같은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 지역건설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참석한 지역건설업체들은 각 시공사 부스에서 실적 및 공법 자료 등 업체의 우수성을 알렸다고 인천경제청은 덧붙였다.

인천경제청은 만남의 장을 통해 신기술·특허공법 등 기술력이 우수한 지역업체는 기술제안 설계에 반영하고, 또 시공성이 우수한 전문건설업체들을 협력업체로 등록시켜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제3연륙교 건설 관련 지역업체 하도급률을 76% 이상 달성할 수 있도록 목표하고 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박남춘 시장을 비롯해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포스코건설 한성희 대표, ㈜한화건설 박용득 부사장, 지문철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장 등이 참석하여 상생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건설 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인 제3연륙교는 길이 4.681㎞, 폭 30m의 왕복 6차로와 보도 및 자전거도로로 건설된되며, 빠른 준공을 위한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방식이 적용돼 세계 최고 높이인 180m 주탑 전망대 등 시민 체험‧관광형 교량으로 건설된다.

현재 3개 공구로 나눠 진행되고 있으며 물량장과 해상준설 등 우선 시공분인 3공구는 오는 11월 준공 예정이다. 1, 2공구는 지난 8월 기술제안 평가를 실시했으며 낙찰예정자를 선정한 후 12월까지 보완설계를 거쳐 착공된다고 인천경제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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