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경제청, 촬영지 소재·촬영작 등 홍보 콘텐츠 구축 용역 착수
- 홍보 콘텐츠 구현에만 머무르지 않고 직접 활용한 '관광상품' 발굴 지적도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촬영지 콘텐츠가 구축된 홍보관(사진=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촬영지 콘텐츠가 구축된 홍보관(사진=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 위치한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에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배경으로 하는 TV·드라마 등에 등장한 촬영지를 알리는 콘텐츠를 제작해 IFEZ 홍보관 내 미디어 영상기기에 구현될 'IFEZ 촬영지 홍보 콘텐츠 구축 용역'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 전문개발사 ㈜터틀랩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IFEZ 홍보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해 2월부터 휴관해오다 지난해 11월 한 달 여 간 부분개방을 했지만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이후부터 현재까지 재휴관중인 상황이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TV 속 그 장소, 여기가 거기였어?'라는 가칭의 프로그램으로 제작될 이번 용역은 오는 11월 중순 경 마무리될 예정이며 주요 사업 내용은 IFEZ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영화 등의 촬영지 정보(촬영지 소재, 촬영작, 시설정보 등)를 한 데 모아 미디어 콘텐츠 형식으로 제작하는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방문객들의 선호도와 편의성을 고려, 사용자가 IFEZ 지도상의 위치 선택에 따라 모니터 화면에 촬영지 정보가 표출되는 인터렉티브(쌍방향) 콘텐츠 형식으로 구현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용역과 더불어 IFEZ 발자취와 변화상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추진 중인 'IFEZ 홍보관 내 역사전시관 디지털화 구축 사업'이 오는 11월 모두 마무리된다고 인천경제청은 밝혔다.

이를 통해 현재 휴관중인 홍보관이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기대하고 있다.

김재범 인천경제청 미디어문화과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휴관기관 동안 IFEZ 홍보관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이번 개선사업을 잘 마무리, 홍보관에 많은 시민들이 찾고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의 이번 사업에 대해 노형돈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IFEZ 홍보관에 단순히 드라마나 영화 속 장소를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방법을 안내하거나 홍보관에서 소개된 명소를 따라 이동하는 인천투어 패키지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청라의 경우 청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활용되면서 '도깨비'나 '닥터스' '언더커버' '유미의 세포들' 등의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음에도, 아직 이를 활용한 관광상품이 없다는 것은 매우 아쉬울 따름"이라며 "이번 콘텐츠 제작을 계기로 청라를 비롯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숨겨진 매력이 드러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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