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원지역' 커낼웨이 야간경관 조명,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적용
- 트라이보울, 인천문화재단 운영 '공연시설'로 분류

송도 트라이보울과 G타워 야경(Image by CreativeNerdTim from Pixabay)
송도 트라이보울과 G타워 야경(Image by CreativeNerdTim from Pixabay)

지난해 말 청라 커낼웨이에 설치된 야간경관 조명이 아름답게 켜지며 청라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그러나 7월부터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로 인해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격상하며 보행로 등 필수시설을 제외한 공원 시설물 이용에 제한이 걸렸고, 공원시설에 해당하는 커낼웨이의 야간경관 조명 역시 공원 이용객 밀집 제한을 이유로 운영이 중단됐다.

그런데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송도 랜드마크 시설 중 한 곳인 트라이보울은 거리두기와 상관없이 야간경관 조명이 켜져있어 커낼웨이와 대비를 이룬다.

청라 커낼웨이 야간경관 조명(사진=더청라)
청라 커낼웨이 야간경관 조명(사진=더청라)

확인 결과 공원시설에 해당되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공원 시설물 관리의 적용을 받는 커낼웨이와 달리, 트라이보울은 공원시설이 아닌 전시시설에 해당되어 적용을 받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야간경관 조명 적용에 의문을 제기했던 청라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 A씨는 "법령 상 적용이 다르기 때문에 이해는 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라와 송도를 대표하는 야간 경관시설의 조명이 한 곳에서만 켜져 있는 것은 '웃픈' 현실"이라며 "항상 감시하고 확인해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단계 사업이 완료된 청라 커낼웨이 야간경관 조명 개선 2단계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용역에 돌입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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