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이승수 대표이사와 현대자동차그룹 황윤성 오픈이노베이션 투자실장(사진=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코리아)
왼쪽부터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이승수 대표이사와 현대자동차그룹 황윤성 오픈이노베이션 투자실장(사진=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코리아)

현대자동차그룹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코리아는 미래 모빌리티,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애플리케이션 혁신 등 분야의 스타트업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OktoberTech Aisa Pacific 행사가 진행중인 27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서 인피니언은 스타트업들에 제품 차원의 기술 전문성을 지원하고 싱가포르에 있는 인피니언 코이노베이션 스페이스(Co-Innovation Space)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업체 관계자는 전했다.

독일에 본사를 둔 인피니언은 에코시스템 전반에 걸쳐서 혁신 기업, 스타트업, 학계, 투자자, 정책입안자들을 초대해 최신 기술과 산업 변화에 대해서 의견을 주고받는 OktoberTech 컨퍼런스를 매해 10월에 개최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인피니언의 센서, 마이크로컨트롤러, 엑추에이터, 보안 등을 포함하는 인피니언의 통합 하드웨어 솔루션과 미래 기술에 역점을 둔 현대차의 우수 스타트업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협력을 모색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아시아 퍼시픽과 서울 및 싱가포르에 있는 현대 크래들(Hyundai CRADLE)이 협력하고, 이후 현대 크래들과 인피니언이 위치한 세계의 다른 구역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와 인피니언은 에코시스템 파트너들과 컨퍼런스, 해커톤, 챌린지 등의 이벤트를 진행해 동남아시아 지역의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미래 모빌리티, IoT, 인공지능 분야에서 활약하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헬무트 가젤(Helmut Gassel)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경영이사회 위원 겸 CMO는 "전동화와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환경에서 창의성과 혁신을 위해서는 다양한 지식 분야 간에 협력이 필요하다"며 "기업의 성공을 위해서 공동 혁신(co-innovation)이 중요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세계적 기업인 현대차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인피니언은 통합하기 쉬운 반도체 솔루션과 시스템 전문성 및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에코시스템을 육성하고 스타트업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자동차그룹 CIO 지영조 사장은 "현대차는 훌륭한 공급 업체이자 파트너인 인피니언과 싱가포르에서 혁신적인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서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대차와 인피니언이 서로 다른 분야의 신기술 발굴을 위해 협력함으로써 동남아시아에 새로운 기회들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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