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주요 야간 명소에 공공 미디어아트 설치

2021 인천시 공공 미디어아트 공모전 안내(자료=인천시)
2021 인천시 공공 미디어아트 공모전 안내(자료=인천시)

인천광역시는 문화예술회관, 인천대공원, 수봉공원 등의 시범사업 장소를 시작으로 시의 주요 야간명소에 공공 미디어아트를 설치하고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콘텐츠 경험과 감상 치유를 위한 다목적 공간을 선사하겠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18년부터 '빛이 아름다운 국제도시 인천만들기' 용역을 통해 시민들이 뽑은 인천 10대 야간경관 명소로 청라호수공원을 비롯해 ▲아라뱃길과 정서진 ▲문화예술회관 일대 ▲송도 센트럴파크 ▲월미도 ▲소래포구 ▲인천국제공항 ▲수봉공원 ▲인천대교 ▲개항장 일대 를 선정한 바 있다.

시는 해당 용역을 통해 그동안 어둡고 삭막했던 인천의 밤이 밝고 활기차게 바뀌어 가면서 침체되었던 원도심이 활력을 되찾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많은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이러한 야간경관 사업을 적극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야간명소화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신규 사업 대상을 발굴하고 사업별 타당성을 검토하여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에는 자유공원(개항장)과 소래포구,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 야간명소를 조성하기 위한 설계를 착수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특히 3일 '미디어아트 콘텐츠 제작 및 운영 용역'을 착수하고 기존 곳곳에 설치하였던 영상을 업그레이드하고 원격제어 및 영상교차 상영들을 위한 통합운영방안을 마련하고, '미디어아트 야간경관 특화디자인 수립용역'을 통해 전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나도 크리에이터' 공모전을 내달 10일까지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시민, 학생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문화예술콘텐츠를 문화예술회관에 설치되어 있는 미디어캔버스에 상영해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의 성장기회로 활용하고 지속적인 시민참여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시는 함께 전했다.

손병득 시 도시경관건축과장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 시민들이 바쁜 일상 생활 속에서 잠시 여유를 갖고 즐길 수 있는 야간 나들이 공간을 도심 곳곳에 조성해 비싼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품격있는 문화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만들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위드코로나 정책에 따라 1일부터 주요 공공미디어 시설을 점등했으며 새로운 영상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활력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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