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과 간담회 "사업협약의 원만한 체결 위해"
- 청라의료복합타운 성공적 안착 위해서 '불안 요소' 제거해야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지난 8일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서울아산병원, 하나은행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사진=인천시)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지난 8일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서울아산병원, 하나은행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사진=인천시)

인천시가 청라의료복합타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안정적인 사업 추진에 있어 어려운 난관들이 여전히 남아있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은 지난 8일 인천시청 대접견실에서 청라의료복합타운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울아산병원컨소시엄과의 간담회를 갖고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협약의 원만한 협의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한 축하를 기념했다고 인천시는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의 인천 입성을 환영하며 시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의료서비스를 개선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사업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 건설업체 참여와 지역 인재 고용 확대에도 노력해달라"며 "인천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서울아산병원이 만나 세계적인 혁신형 의료복합타운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8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청라의료복합타운 우선협상대상자 대표단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참석 인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박성호 하나은행장, 박남춘 인천시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사진=인천시)
지난 8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청라의료복합타운 우선협상대상자 대표단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참석 인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박성호 하나은행장, 박남춘 인천시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사진=인천시)

인천경제청과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은 오는 12월을 목표로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을 위한 사업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때 청라의료복합타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두고 인하대국제병원 컨소시엄 측이 인천경제청을 상대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진행했고, 이에 앞서 우선협상 행정중지 가처분신청 재판을 진행하며 사업에 차질을 빚는 듯 했다.

다행히 인하대 측이 제기한 가처분신청이 기각되면서 급한 불은 껐으나, 본안 사건인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취소 소송이 여전히 진행 중에 있어 '불안 요소'는 여전히 남은 상태이다. 본 사건에 대한 1차 변론기일은 25일로 예정돼 있다.

노형돈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청라의료복합타운 내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 조성을 통해 인천 의료계의 발전에 청라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며 "서울아산병원청라가 인천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인천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조율자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함께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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