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호수공원 수목 생육환경 개선 작업(사진=인천경제청)
청라호수공원 수목 생육환경 개선 작업(사진=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6월 착수한 청라호수공원 일대에 대한 2단계 수목 생육 환경개선 사업이 지난달 마무리됐다면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내년부터 3단계 사업에 돌입한다고 함께 전했다.

청라국제도시의 대표 명소인 청라호수공원은 다양한 사진촬영명소와 휴식공간 제공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장소이지만, 공원에 식재된 식수들의 발육상태가 좋지 않아 민원 등으로 많은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인천경제청에서 토양성분을 조사한 결과, 임해 매립지인 청라호수공원이 생물 활성이 떨어지는 염기성 토양이고 나무뿌리의 양분 흡착력에 영향을 주는 칼륨, 마그네슘, 유효인산 등이 적정기준보다 현저히 부족한 것으로 확인되어 지난해부터 단계별 수목 환경 개선에 착수했다.

인천경제청 측은 청라호수공원 순환 산책로 주변 큰 나무 1,320주를 식재하는 1단계 사업을 지난해 마무리하고, 2단계 사업으로 호수 및 주변시설에 식재된 큰 나무인 대왕참나무 등 28종 3,819주를 대상으로 토양경운, 토양개량제 투입, 수목 주변 통기관 설치 등을 통해 수목 생육 환경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내년 공원 외곽 도로변 큰 나무 2,000주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3단계 작업까지 완료되면 청라호수공원의 수목 생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현동 인천경제청 청라관리과장은 "수목 생육 환경개선 사업을 잘 마무리, 청라호수공원 내 수목이 잘 자라고 시민들에게 푸른 녹음을 제공할 수 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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