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과 우선협상대상자 사업협약체결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

경제청이 서울아산병원컨소시엄과 이번 달 27일 마침내 우선협상대상자 사업협약체결을 한다고 한다.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실 어느 면에서는 신기루처럼 보인적도 있다. 그 만큼 힘들고 어려운 사업이기도 하고 좀처럼 진행에 속도가 붙지 않은 큰 개발 현안이기도 했다.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의  청라의료복합타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청라 부동산의 훈풍을  가져왔고 무엇보다 서울아산병원의 브랜드가 청라주민들의 마음을 심히 움직였고 그것은 애정이 아니라 사랑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발표일의 감동과 전율이 잊혀지지 않는다.

허나 여기에도 무엇가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전부터 인천시장을 비롯한 고위관계자 및 정치인들이 특정 컨소시엄을 대표하는 그룹 총수를 만나고 지지하는 듯한 발언들이 도를 지나쳐 튀어 나왔다.  청라지역에서도 여러면에서 인하대 컨소시엄을 밀어주는 지역 기득권자들의 은밀한  움직도 포착되었다.

급기야 우선협상자 대상 선정 발표 후에는  인천시 자문 법무법인이  인하대측의 무리한 집행정지와 취소 소송전의 대리 변호를 맡는 촌극도 벌어졌다.  이 코메디같은  소송전은 곧 기각판정으로 종결될 듯하다. 인하대측은 체면을 제대로 구겼다. 누가 이런 소송을 하라 했을까?  보이지 않는 손이다.

최근에는 인천평화복지연대라는 인천시 아니 박남춘 시장과 밀접한 시민단체가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의 재무투자자인 KT&G의 사업참여에 문제가 있다며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또 이건 뭔가?

그들이 문제라 지적하는 것은  KT&G가 담배사업을 하고 있고 그래서 의료시설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주민들의 건강권과 공익성을 침해한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국제적인 규범까지 동원했다.

KT&G가 담배사업만 할까? 인삼 사업도 하고 있는데 너무 억지스럽다.  이미 경제청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했다 .  역시 보이지 않는 손이다.

아마도 27일 우선협상대상자 사업체결에서  KT&G 는 단순히 재무적 투자자이고 경영에 필요한 의결권은 포기할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그들은 바보?가 아니기 때문이다. 단순히 부동산 투자와 그에 따른 배당을 통한 수익이 전부라 할 것이다. 또한  국민의 피같은 자금으로 설립된 국민연금은 KT&G가 그리도 사악한 기업이라면 왜 지분 투자를 했을까?  왜 그들은 이것은 문제삼지  않는지 궁금하다.

필자가 가장 꺼림직 한 것은  인천평화복지연대라는 단체의 특정 정당과의 정치적 연관성과 최근의 인천 시민단체 활동에 그 단체의 부적절한 역할을 살펴보건데 이 단체가 이번 KT&G의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 참여의 부당성을 이유로 공익감사 청구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정말 꺼림직하지 않을 수 없다. 인천 정가의 참진보라 자칭하는  분들도 이 단체의 부적절한 행태에 등을 돌렸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과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나의 뇌를 짓 누른다.

청라의료복합타운!  역시도 청라의 다른 개발현안과 마찬가지로 우여곡절 끝에 첫걸음을 내딛고 어렵게  출발했다.

누구 말처럼 삽질할 때까지라도 무난히 탈없이 진행되도록 두고 보면 안될까.

청라에는 보이지 않는 손이 아니라 손가락들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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