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호랑이의 해’가 밝았습니다.

사진제공 : 서구청
사진제공 : 서구청

존경하고 사랑하는 56만 구민 여러분!
‘검은 호랑이의 해’가 밝았습니다.
리더십과 열정을 상징하는 임인년 새해를 맞아 우리 서구민 모두에게 ‘희망과 번영의 해’가 되길 바랍니다. 더불어 한민족 삶에 스며든 호랑이의 힘찬 기운을 받아 코로나19를 종식하고 모두가 바라는 평범한 일상을 되찾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 서구는 1,400여 공직자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이와 함께 ‘약속 완성의 해’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변방’이란 굴레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에서 서구의 가치를 찾아내 긍정과 희망을 피워냈습니다. ‘구민 행복’을 구정의 최우선 기치로 두고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며 모든 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했습니다. 

이 영광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구민 여러분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환경이 열악한 도시’란 꼬리표가 붙은 상황에서도, 2년 가까이 일상을 무너뜨린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서로 잇고 함께 손을 맞잡으며 슬기롭게 위기를 헤쳐 나가고 수많은 긍정의 순간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구민 여러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2년 새해에도 서구는 눈부신 성장과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내고자 합니다. 지난 3년간 증명해낸 가능성을 바탕으로 구정 전 영역에서 민관의 힘을 모아 묵은 현안을 해결하고, 서구만의 빛나는 미래가치를 만들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서구’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자 합니다. ‘전국 1등 서구’의 자긍심이 우리 56만 서구민 한 분 한 분의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이를 통해 ‘구민 행복 1등 서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과 함께 서구의 미래를 그려가겠습니다.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자 3년 넘게 추진해 온 환경정책의 성과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클린 서구’의 결실을 맺겠습니다. 
감량과 재활용을 원칙에 둔 ‘자원순환 신경제모델’을 통해 매립과 소각을 최소화하고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함께 친환경 자원순환도시 실현을 앞당기겠습니다. 깨끗한 공기질 회복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사전 예방 중심의 근본적인 대책을 찾아내겠습니다. 

서구 전역을 잇는 둘레길인 서로e음길 11코스와 동네 녹지를 활용한 10대 명품테마길, 역대 최대 사업비인 1,201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환골탈태를 기대케 하는 4대 하천 복원사업을 주축으로 서구가 품은 다양한 자원에 가치를 더해가겠습니다. 
도시계획 관리에 있어서도 ‘2030 인천광역시 서구 경관계획’을 적용해 사람과 자연, 기술이 공존하는 스마트에코시티를 선보이겠습니다.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도 적극 나서 획기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수립하고, 수소충전소‧액화수소 플랜트‧수소연료전지 공장 등을 통해 수소 생태계 구축에 있어서도 전진기지 역할을 해내겠습니다. 

구석구석 돌보고 이으며 다 함께 잘사는 ‘행복한 서구’를 완성하겠습니다.
계층별‧맞춤형 일자리를 대폭 확대하고 세심한 지원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채워가겠습니다.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해소하기 위해 관내 23개 전동을 대상으로 전담팀을 신설하고 맞춤 인력을 충원,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인프라를 강화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준비하고 무궁무진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이 낳고 싶고 잘 키우고, 교육혁신이 이뤄지는 서구’에 집중하겠습니다.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통합시스템인 서로이음아이돌봄을 구축해 돌봄의 질을 양적‧질적으로 높여가겠습니다. 

관내 기관이 함께 나서는 치매 공동체를 실현해 환자와 가족 모두를 품고, 경증에서 중증에 이르기까지 진행단계별 돌봄 체계를 갖춤으로써 치매로부터 가장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내 집 앞 15분 거리에서 소소한 문화를 향유하는 문화충전소를 거점 삼아 일상의 행복을 채워가는데도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구민과 소통하며 해법을 찾는, 구민이 주인인 ‘함께하는 서구’로 나아가겠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는 코로나19와의 사투에서 흔들리지 않는 서구형 방역체제를 견고히 세우고 코로나19 종식을 목표로 빈틈없는 방역시스템을 펼치겠습니다. 

착한 소비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끈 지역화폐가 앞으로도 서구민의 행복 마중물이자 공동체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시즌1인 서로e음, 시즌2인 배달서구와 온라인몰, 시즌3인 서로도움과 환경 마일리지를 잇는 연결고리를 만들어내겠습니다.
골목형 상점가를 늘려나가는 것과 동시에 상인대학 활성화, 서구형 핀셋 지원 등을 통해 골목형 상점가 활력화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청년정책이 어우러진 공동체 시스템을 구축해 사회적 가치를 꽃피우겠습니다. 청년정책위원회와 청년참여단을 통해 직접 경청한 청년 의견을 토대로 취업과 창업을 현실적으로 돕는 서구 청년정책도 새롭게 선보입니다. 

23개 전 동에서 마무리한 주민자치회 전환과 계획도 쓰임도 주민 뜻을 최우선으로 한 서구형 주민참여예산제 역시 올해 본격적으로 날개를 답니다. 두 차례에 걸친 개정을 통해 주민참여 범위를 예산 전 과정으로 확대하고 아동‧청소년‧청년까지도 포함해 함께하는 주민참여예산을 만들어낸 노력이 빛을 발할 것입니다. 

구민과 구청을 잇는 소통 창구인 홈페이지 ‘소통1번가’에 전국 최초 음성 기반 고도화 서비스를 장착한 ‘소통1번가 플러스’도 보다 쉽고 편리한 생활 플랫폼으로 거듭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서구의 내일을 생각하면 많은 청사진이 그려집니다. 인천에서 가장 넓은 면적과 가장 많은 인구를 품은 도시에 걸맞게 경제, 금융, 의료, 문화, 교육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인프라가 빼곡히 채워져 삶의 질을 한층 높일 것입니다. 

서구는 ‘이음을 통해 주민 행복이 더해지는 국제환경도시’를 꿈꿉니다. 이를 달성하고자 더 큰 가치를 찾아내고, 더 많은 자원을 이어내며, 구민 여러분과 함께 손을 맞잡고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가져온다’는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새해에는 코로나19를 물리치고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일상의 평온함을 누릴 수 있길, 모든 구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2022. 1. 1.
인천광역시 서구청장  이 재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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