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마크(1) 상징과 경관성, 사업성 등 103층
랜드마크(2) 국제설계공모 독특 '디자인 건설'
호수변 획기적 개선 워터프론트 시너지 효과
개발 또다시 무산되는 주민들 우려 불식해야

사진제공 : 송도신문
사진제공 : 송도신문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 청사진이 드디어 지난 7일 오후 2시 시민설명회를 통해 공개됐다.

이런 가운데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개발 계획 관련 순탄하게 추진되지 않고 또다시 중단되는 일이 발생될 경우 그 책임을 분명히 물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날 시민설명회에서 송도 6·8공구 개발 우선협상대상자는 국제도시 위상에 부합하는 상징적 랜드마크 2개동을 건설하는 사업계획의 주요 개발 구상을 공개했다.

랜드마크(1)은 상징성, 경관성,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03층, 높이 420m 이상 국내 2위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을 건설할 계획으로 호텔, 전망대, 업무·주거·쇼핑·전시시설 등의 복합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위치는 경관적으로 개방성이 높으며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대교에서 바로 조망이 가능한 공모부지 중심부에 배치했다.

송도 6·8공구 호수가에 건설될 랜드마크(2)는 국제 디자인 설계공모를 통해 세계적으로 독특한 디자인으로 건설돼 아트센터인천과 함께 도시브랜드 제고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음악분수와 플로팅테이블 마리나, 워터스포츠 등 이국적 향취가 가득한 스페셜한 시설이 조성, 호수변에 각종 대학과 예술단체가 함께하는 문화예술거리가 조성되어 도시의 품격을 한층 올려주도록 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호수변에서 바라볼 때 아름다운 야경을 더해줄 랜드마크타워(2) 계획이 눈에 띈다.

즉 건물자체가 예술이 되고 볼거리가 되는 특화 건물로 조성되어 호수변의 아름다움을 배가 시켜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호수변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송도워터프론트 계획에 엄청난 시너지가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문화·관광시설 등을 확충해 국제관광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해안가 놀이공원, 해상 전망대, 대관람차, 아쿠아리움 등을 갖춘 복합 도심형 테마파크를 조성해 국제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집객 콘텐츠를 구비할 방침이다.

당초 해안가 공동주택 부지(A7)를 해변테마파크로 변경해 일반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 해양 친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계획했다.

달빛축제공원역에서 랜드마크타워(1)을 지나 해안가 테마파크까지 동·서를 연결하는 1.5㎞의 특색있는 테마거리도 조성한다. 

동서가 단절돼 있던 기존 토지이용계획의 단점을 보완하고 6·8공구를 중심으로 주변지역과의 유기적이고 전체적인 활성화를 이룰 예정이다.

워터프런트 호수에 수상 레저 마리나, 음악분수, 수상 공연무대 등을 조성해 친수공간을 대폭 확충하고 기존 워터프론트 계획 및 호수변 공원과 연계해 남녀노소 누구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명소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4차 산업 및 기업유치를 위한 업무시설도 확보했다. 

달빛축제공원역 역세권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국제업무지구를 조성하고 업무 및 MICE 기능을 구축해 각종 협회 및 기업 등을 유치한다.

이밖에 적정 주거 확보와 시민 편의를 위한 문화·휴식·여가 공간을 확충한다. 

고품격 단지 조성과 기존 골프장 예정 부지 일부를 특화된 컨셉의 공원(약 5만평)으로 변경, 시민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18홀 대중제 골프장과 골프장 둘레 5㎞ 조깅코스 등 시민편의 녹지·여가 공간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주민 K씨는 “151층은 아니더라도 대한민국 1등으로 상징성을 가져가야 하는데 103층에 2위 높이로 하겠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아파트와 주상복합형 만 지어진 103층 빌딩은 의미가 없다. 원안 그대로 시행하는 방향으로 요구 하면 구조적 안정성과 환경적 요인으로 건립 진행 할 수 없다는 건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어서 “경제청과 사업주체는 반드시 1등 타이틀에 맞게 지어야 상징성이 있다”며 “주상복합 만 지을 생각 말고 인천타워 올려야 한다. 오피스텔과 아파트 등 주거시설만 밀집으로 만들지 말라”고 덧 붙였다.

주민 L씨는 “이러한 좋은 개발계획을 만들어 놓고 또다시 무산 되거나 표류하게 되면 주민들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 계획이 꼭 실현될 수 있도록 경제청과 사업자 측은 각성과 함께 강한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서 “주민들이 우려하는 대목으로 또다시 취소 중단이 될 경우 그에 따른 책임을 누가 질 것인지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덧 붙였다.

일각에서는 “층수 높이 경쟁 구도에서 벗어나 기후, 환경, 문화예술 공연 콘텐츠개발로 주민들 모두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 속에서 문화를 누리고 향유하는 세계적인 거점도시로 비상해 나갈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대관람차 설치는 송도국제도시에 어울리지 않는다. 영국 런던아이 대관람차 따라 하기식 추진은 후진적인 착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지역특성 및 지역 자연환경에 어울리고 조화로운 랜드마크가 적합하다. 무조건 부 조화로운 사업 계획들은 지양해야 한다.”며 “사업목적이나 취지들이 개인의 이익이나 이권이 개입하지 않도록 사업 추진의 책임자를 명확히 하여 보다 살기 좋은 도시 생동감 있는 도시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 붙였다.

이에 대해 경제청과 블루코어컨소시엄 관계자는 “이번 개발 계획이 중단 되거나 표류되는 사태가 발생되지 않도록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 시키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각종 안전장치 등 개발 사업이 최대한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향후 투자유치기획위원회에 협상안을 상정해 심의를 받을 예정으로 심의 후에는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을 위한 중앙정부 협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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