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직결은 조속히 실행되어야 할 사업

(사진제공 : 인천공항뉴스)  공항철도-9호선 직결사업이 운영비를 놓고 서울시와 인천시의 의견이 조율되지 않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주무부서인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중재가 필요하다며 김정헌 前시의원, 강후공 중구의회의원, 신인수 운서동상가번영회장이 지역주민을 대표해 11일 국토교통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사진제공 : 인천공항뉴스) 공항철도-9호선 직결사업이 운영비를 놓고 서울시와 인천시의 의견이 조율되지 않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인천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사업이 인천시와 서울시의 운영비 분담 문제로 진전이 없자 11일 지역 주민들이 세종시를 찾아가 1인 시위를 벌였다.

아침 7시부터 주무부서인 국토교통부 앞에서 진행된 1인 시위에는 김정헌 前시의원, 강후공 중구의회의원, 신인수 운서동 상가번영회장이 주민을 대표해 참석했다. 
 
인천시와 서울시는 그동안 9호선 직결사업과 관련한 운영비 분담 문제를 놓고 수차례 협의를 진행했고, 지난해 말 김교흥 국회의원이 주재해 두 지자체 부시장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관련 협의를 가졌으나 실질적인 진전은 없었다.
 
현재 인천시는 운영비 부담은 불가하고 대신 시설·사업비를 더 부담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서울시는 ‘운영비 분담이 없으면 사업 추진이 불가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주무부서인 국토교통부는 자신이 사업 주체임에도 직결노선의 개통 시기, 인천·서울시간의 협의 완료 시점 등 직결 사업과 관련한 로드맵조차 세워두지 않은 채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지역 주민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김정헌 前시의원은 “서울시민들과 인천시민들의 교통복지향상은 물론 사회적편익 제고를 위해서도 9호선 직결은 조속히 실행되어야 할 사업으로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방관하지 말고 적극 중재에 나서야 해결될 수 있다”며 국토교통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공항철도-9호선 직결사업은 두 노선이 만나는 김포공항역에서 궤도를 연결해 인천공항서부터 서울 강남권까지 환승 없이 쌍방향 이동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이미 궤도연결 공사는 완료돼 전기·신호설치, 차량제작 등 부차적 절차만 남은 상태다.

하지만 지난 2019년 서울시가 돌연 전기·시설 설치비 401억원의 10%인 40억원을 인천시가 분담하라고 요구하면서 사업 절차가 지연돼 왔고, 지난해 4월 인천시가 시설·사업비 분담을 결정한 이후에는 운영비까지 분담을 요구하면서 사업 추진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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