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왕산 IFUS HILL 관련 243건 주민의견서 제출 받아…모두 찬성
“인천 랜드마크 기대·영종 발전 큰 힘·지역발전 초석” 등 의견 제출

용유도 을왕산 아이퍼스힐 개발사업 조감도. 
용유도 을왕산 아이퍼스힐 개발사업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오는 3월쯤 을왕산 IFUS HILL 복합영상산업단지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인 가운데, 이 사업과 관련해 의견을 제출한 주민 모두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속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사전 절차인 주민 의견청취 열람‧공고를 지난해 12월30일부터 올해 1월13일까지 용유동 주민자치센터 등 3곳에서 시행한 결과 총 243건의 주민의견서가 제출됐다고 7일 밝혔다.

주민 의견서에 따르면 주민 100%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조속한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전했다. 주요 의견으로는 △인천의 랜드마크로 개발되기를 희망하며 정체된 영종도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 △영상산업이 발전하면 젊은 인재를 비롯한 전문가들의 영종도 정착에 유리, △을왕산이 폐허로 오랫동안 방치되어 이제는 새로운 사업이 시행되기를 원함, △20여년간 기다려 왔으며 이번에야 말로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 등이었다.  

이와 더불어, 영종지역 주민단체인 영종시민연합도 지난해 12월8일부터 최근까지 을왕산 IFUS HILL 사업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을 시행, 현재 518명의 지역주민 서명부를 확보해 인천 지역 정치인들에게 서명부를 전달하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3월쯤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때 주민 모두가 찬성한 의견서와 지역주민 서명부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서와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을왕산 IFUS HILL 개발 사업은 중구 을왕동 산 77-4번지 일대 80만7,733㎡ 에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영상산업단지 등을 건립하는 것이다.

이에 앞서 인천경제청은 이 사업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원활히 하고 공항경제권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증대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를 공동사업시행자로 함께 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업시행예정자인 아이퍼스힐(주) 등으로 구성된 3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사의 사업 참여 방안에 대한 협약 체결 후 공동사업시행예정자 구조로 사업계획을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강영훈 인천경제청 영종청라계획과장은 “영상콘텐츠 산업은 노동집약적 산업 특성으로 인해 고용창출 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바가 크다”며 “앞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절차들을 착착 진행, 을왕산 IFUS HILL 개발 사업이 공항 경제권을 활성화하고 지역의 랜드마크로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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