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홍보 포스터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4.15 총선 홍보 포스터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독자 여러분들께서는 지금쯤 어떤 후보나 어떤 비례정당을 선택할 것인지 선택하셨을 분도 계실 것이고, 아직 선택의 갈림길에서 갈팡질팡 하며 주저하고 계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청라국제도시 내부에서는 많은 이슈가 있었습니다. 선거구 획정에 있어 불합리한 구획 설정으로 청라3동이 서구을 선거구에 편입되었습니다. 서구을 후보들은 갑작스레 서구을에 편입된 청라3동 주민을 위해 어떤 청사진을 제시할지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주민들에게 자신의 공약을 설명할 기회도 충분하게 갖지 못한 채 청라3동 주민들은 '깜깜이 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되었지요.

서구갑에 남은 청라1,2동도 그다지 잠잠하지 않았습니다. 각 후보 진영에서 주민 혹은 타 후보 지지자와의 마찰이 계속 빚어졌죠. 양대 정당에서 출마한 후보는 같은 선거구에서 벌써 4번째로 맞붙기 때문에 신선함을 느끼지 못하는 분들도 계신 것 같습니다. 그로 인하여 벌써부터 큰 피로감을 느끼셨을 유권자 분도 존재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몇몇 분들은 "청라가 참 불행하구나"라는 말을 하십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청라 주민들이 하나로 뭉쳐 단합된 힘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수단은 바로 '투표'라는 것이지요. 민주주의의 꽃으로 표현되는, 각 유권자의 힘을 '신념'을 가지고 눌러 찍은 도장이 찍힌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는, 단순한 동작이지만 그 동작에는 결코 '가볍지 않은 무게가 실린' 수단 말입니다.

여러분께서는 청라국제도시가 참 불행하다고 생각하시나요? 혹은 또 그나물에 그밥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전혀 청라를 모르는 후보로 인해 고통받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15일 '투표'로 여러분의 생각을 보여주셔야 합니다.

높은 투표율은 '단합된 힘'을 나타냅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좋든 싫든 나쁘든 아무런 생각이 없든, 그 정치인들을 향해 다양한 생각을 담아 많은 사람들이 투표를 한다면 지역 정치인들은 결코 유권자들을 가볍게 무시할 수 없게 됩니다.

청라를 대표한다는 정치인들에게 청라 주민들의 힘을 투표로 보여주게 된다면, 그 정치인은 결코 청라를 무시하지 못합니다. 만에 하나, 그 정치인이 청라 주민들을 무시하려 한다면 단합된 높은 투표율로 보여준 청라 주민들의 힘으로 그 정치인에게 응징을 가할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

높은 투표율은 곧 후보의 공약 및 지역의 현안을 강한 힘을 가진 주민들의 단합된 의견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인 의식을 가진 청라 주민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를 움직일 수 있게 될 것이고, 더 나아가 해묵은 청라국제도시의 문제 현안들을 하나 둘 씩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총선은 청라국제도시의 발전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청라국제도시에 대해 주인 의식을 가지고 단합된 청라의 힘을 보여준다면 다음 총선에서는 우리가 사랑하는 이웃이 더 이상 불합리한 선거구 획정으로 고통받지 않을 수 있고, 위정자와 위선자로부터 아름다운 청라국제도시를 지켜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아직도 고민되시나요?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15일 투표소로 가서 소중한 표를 행사하십시오. 여러분의 손 끝에서 청라국제도시의 미래가 결정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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