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정책담론장 '토론 Talk Talk' 세번째 찬반 토론

인천시 '토론 Talk Talk' 세 번째 의제 "인천대공원 썰매장 대신 인천정원 조성"(자료=인천시)
인천시 '토론 Talk Talk' 세번째 의제 "인천대공원 썰매장 대신 인천정원 조성"(자료=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오는 8일부터 11월 8일까지 온라인 정책담론장인 '토론 Talk Talk'의 세 번째 토론을 진행하며, 토론 주제는 '인천대공원 사계절 썰매장 부지 개선'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제는 '횡단보도 금연구역 지정'과 '반려동물보험 가입 지원'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되는 토론으로, 앞서 인천시는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정책을 수립하기 전·후, 시민의 정책공감대 확인 및 형성을 위해 '토론 Talk Talk' 온라인 토론장을 통해 토론을 진행한 바 있다.

인천대공원은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일대 266만 5천㎡에 조성돼 연간 500만 명의 이용객이 찾는 인천의 대표공원으로, 1996년 개장 이후 시기에 따라 사회적 수요를 반영하여 식물원과 어린이동물원, 숲체험원, 반려동물놀이터 등 다양한 공간을 조성해왔다.

그러나 시에 따르면 지난 1998년부터 운영 중인 사계절 썰매장은 시설 노후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와 대공원 인근에 테마파크시설 등이 늘어나면서 연간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사계절 썰매장은 동절기에는 눈썰매장으로, 하절기에는 물썰매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주요시설로는 청소년 슬로프와, 유아용슬로프, 물놀이장이 있으며 인천시설공단에 위탁 운영 중이라고 시는 전했다.

이에 시는 지난 2월 인천연구원에서 '인천대공원 썰매장 개선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정책을 연구했고, 그 결과 사계절 썰매장 개선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사계절 썰매장 부지를 주변의 어울정원과 하천을 연계하여 통합된 공간으로 재설계해야한다는 정책을 제안한 바 있다고 말했다.

시는 '토론 Talk Talk'을 통해 썰매장이 위치한 관모산 사면부지를 활용하여 (가칭)인천정원을 조성하는 것에 대한 시민의견을 수렴한 후, 향후 인천대공원 이용 활성화 등을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는 '토론 Talk Talk'에 참여한 시민 중 추첨을 통해 에코백 또는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토론은 인천시 홈페이지 회원이나 실명확인을 거친 시민이라면 누구나 찬반 투표, 댓글달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이종우 시 시민정책담당관은 "인천대공원이 인천의 대표 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시장님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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