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 국제학술대회서 연구주제 발표

(Image by rony michaud from Pixabay)
(Image by rony michaud from Pixabay)

2019년 붉은 수돗물 사태와 2020년 유충 수돗물 사태로 큰 홍역을 치렀던 인천시가 과거 뒤늦은 사과를 딛고 잃어버린 수돗물 신뢰 회복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물환경 변화와 그린 뉴딜'의 주제로 주최한 2020년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SWG)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물산업관련 학계, 전문가 및 유관기관, 시민 등 약1,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5일부터 6일까지 총 2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온라인과 병행하여 개최됐다.

첫째 날에는 박남춘 시장의 영상축사와 허재영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총 26개 소주제의 학술발표가 펼쳐졌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학술대회 첫날인 5일 '미래 스마트워터융합기술 개발 및 적용 촉진'과 '지방자치단체의 선진화된 물복지 구현'을 위한 ▲광역상수도 원수요금의 합리적 개선방안 모색 ▲인천광역시 스마트 상수도 추진과 개선 방향 ▲지방상수도 관리체계 혁신방안 ▲고도정수처리의 과제와 미래 등 총 4가지 연구주제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학술발표에서는 지난 달 13일 인천시가 정부의 한국형 뉴딜 2+1의 정책과제에 발맞추어 인천시민과 함께 선정한 인천형 뉴딜 3+1의 핵심과제인 그린뉴딜 정책의 지향점인 청정생태계 도시 인천 만들기를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지방상수도 관리체계의 혁신과 고도정수처리의 미래를 보여주는 등 인천형 뉴딜의 실천과제인 물관리체계 혁신을 위한 방안들이 다각도로 논의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고 덧붙였다.

인천시의 스마트 상수도 사업 추진을 통해 두 번의 홍역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신이 높아진 인천시 수돗물의 신뢰도를 다시 회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영길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학술대회 참가를 계기로 ICT 기반의 지능형 물관리시스템을 이용한 스마트워터시티 관리전략을 공유하고, 전문가 및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며 "이것이 인천시가 맞이할 순환경제시대의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물관리 선진화를 앞당기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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