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사랑, 사랑의 좀도리운동 쌀 기증(사진=서구청)
청라사랑, 사랑의 좀도리운동 쌀 기증(사진=서구청)

인천 서구 청라동 마을공동체 '청라사랑'은 연말을 맞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지난 17일 양곡(270kg, 10kg 27포)을 MG새마을금고 청라지점에 전달하는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청라사랑 측에 따르면 이날 기증된 쌀은 이후 청라2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서구 마을공동체 청라사랑은 올해 인천시 서구 마을공동체 사업에 공식 지정받은 청라동 4050세대 중장년들로 이뤄진 커뮤니티로, 청라사랑 측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작은 정성을 이웃과 나누고자 이번에 뜻깊은 실천에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청라사랑 관계자는 "청라사랑은 지역사회의 주민자치와 마을 교육 등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관심이 있는 청라동 내 4050세대 중장년들이 평소에는 개인의 소양함양을 위해 정기적으로 모여 다양한 책을 읽고, 더불어 마을 문제를 함께 의논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더 나아가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청라사랑 작은책방'을 지난 10월 열고 그동안 읽은 책을 마을 주민과 함께 나누는 공유 도서 활동,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마을교육 주민간담회, 지역복지관 도서 기증 및 판매를 통한 수익금 전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의 한 주민은 청라사랑의 활동에 대해 "우리 마을에 이러한 모임과 활동이 진행되어 환영한다. 저 역시 동참해 집에 있는 책을 기증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이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청라사랑 구본용 대표는 "어느 해보다 어려운 2020년 한해였지만, 이러한 소박한 정성과 나눔을 통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더 살기 좋은 마을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더욱 행복한 마을이 되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구 관계자는 "우리 서구에 다양한 마을공동체가 활동하고 있는데, 지역사회를 위해 자발적으로 나눔과 봉사에 참여해주시는 서구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서구의 어려운 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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