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청 청사(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청 청사(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2021년도 '제1회 제안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제3회 내 마을 소확행 아이디어 찾기 공모전' 및 온라인 접수 시민 제안을 심사한 결과 총 18건의 우수제안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시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시민의 눈높이에 맞도록 가다듬어 정책으로 적극 반영하기 위해 금년 4월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제안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 중에 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서면으로 진행된 이번 심사에서는 시민 공모전과 온라인을 통해 접수된 제안 중 실무부서 심사 및 시민선호도 조사를 거친 총 18건의 제안에 대한 채택여부 및 등급을 결정했다고 인천시는 전했다.

최종 선정된 18건의 제안들에 대해서는 시장상과 부상금(등급별 10만원~100만원)을 각각 지급하고, 제안 소관부서에서 세부계획을 수립하여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동상을 수상한 '친환경 자원순환 선도도시 인천, 환경e음으로부터' 제안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 중인 인천e음 앱 내 환경 플랫폼 '환경e음'서비스를 시행하여 올바른 분리배출‧수거를 위해 제품 바코드 인식을 통한 배출 방법 안내, 텀블러 사용 등 환경보호 활동 시 인센티브 제공 등 친근하고 편리한 방법으로 환경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고 시정 적용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시 관계자는 소개했다.

공모 제안자인 지동열, 김민지씨는 "인천 시민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아 평소 생각해왔던 아이디어를 공모 해 봤는데 이렇게 수상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다"면서 "제안이 시행되어 환경특별시 인천을 만들어 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그 외에도 인천e음 지역화폐와 연계하여 10,000보 걸을 때마다 일정 포인트를 부여하는 시민 걷기 운동 활성화, 시 홈페이지에 '웹 팩스 수신조회 서비스' 신설을 통한 시민 편의 증진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 아이디어가 우수제안으로 선정되었다고 시는 함께 전했다.

윤병철 시 혁신과장은 "시민들의 정책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제안자를 포함하여 채택 및 실시자에 대한 포상을 확대하는 등 제안 활성화를 적극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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